프로농구 정관장, 전체 1순위로 고려대 문유현 지명···역대 첫 ‘전체 1순위 형제’ 탄생

입력 : 2025.11.14 15:18 수정 : 2025.11.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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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안양 정관장에 지명된 문유현. KBL 제공

1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안양 정관장에 지명된 문유현. KBL 제공

고려대 에이스 가드 문유현(가드·고려대 3학년)이 전체 1순위로 안양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정관장은 변준형과 박지훈, 문유현으로 이어지는 ‘가드 왕국’을 구축하며 전력을 더욱 탄탄히 다졌다.

정관장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문유현을 지명했다.

정관장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지난해에는 인사이드는 물론 외곽 득점력까지 겸비한 192㎝의 포워드 박정웅을 전체 1순위로 뽑았다. 박정웅은 당시 고졸 신인으로서 1순위 지명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문유현은 수원 KT 주전 포워드 문정현(24)의 동생이다. 문정현 역시 202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 형제가 모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유현은 대학 리그를 평정하며 일찌감치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올해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고려대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문유현은 2년 연속 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문유현은 프로 무대를 밟기 전인 지난해 11월 국제농구협회(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그는 아시아 최강팀인 호주와의 경기에서 11분 6초동안 7득점 1어시스트를 올렸다.

문유현은 형 문정현에 대해 “많이 먹기는 하지만 챙겨줄 건 확실하게 챙겨주는 형”이라고 말해 관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코트 안에서 가장 작지만 영향력은 가장 큰 선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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