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SNS 캡처
토트넘 SNS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감동 재회를 2026년 한국에서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내년 여름 토트넘과 한국에서 프리시즌 친선전으로 만날 수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존 웬햄은 독점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여기서 “토트넘은 이미 내년에 한국에서 LAFC와 친선 경기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 계획이 현실로 이어지면, 아마도 현장은 눈물이 마를 틈이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올해 여름까지 약 10년을 한 팀에서 뛰었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발롱도르 11위, FIFA 푸스카스 수상 등 수많은 개인 트로피를 획득했다.
하지만, 소속팀 우승은 없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을 정도로 토트넘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그래도 손흥민은 끝까지 남았다. 토트넘에 우승컵을 안겨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지난 5월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후 두 팔을 벌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5월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유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손흥민은 지난 5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꽤 오랫동안 해당 주제(우승컵)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내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이곳에서 다른 이들이 이뤄내지 못한 것을 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곳에 남아있는 이유는 그것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5월 토트넘과 함께 우승을 이뤄냈다.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격파해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한 지 무려 41년 만에 다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품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누구보다 먼저 해당 우승컵을 번쩍 들었다.
손흥민은 이 순간을 위해 토트넘에 10년 헌신했다. 토트넘은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되찾았다.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토트넘에 안겨주고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달 24일 유로파리그 호펜하임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임대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이 단독 보도로 손흥민과 LAFC 계약 조항 중 MLS 정규 시즌이 끝나고 프리시즌 기간에 단기 임대를 떠날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LA 갤럭시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베컴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 AC밀란에서 2009년 1~5월, 2010년 1~3월까지 총 2번 단기 임대 이적으로 유럽에서 뛰었다. 많은 축구 팬이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단기 임대를 떠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기 시작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LAFC 손흥민이 지난달 MLS 샌디에이고전을 마치고 홈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 11일 종합편성채널 TV 조선의 유튜브 채널 ‘문스오층’과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겨울 유럽 복귀설에 대해 “잘 쉬어야죠. 많은 분이 궁금해한다. 루머가 나오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항상 뛰고 있는 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겨울에 어디를 간다고 다른 팀과 단 한 번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 LAFC에 실례가 되는 일이다”라고 손사래 치며 “이 자리를 통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며 LAFC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손흥민이 직접 유럽 무대 임대 복귀설을 일축했다. 동시에 토트넘 복귀도 함께 무산됐다. 그러나 최근 한국에서 토트넘과 LAFC와 친선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내용이 사실이면 다가오는 2026년 LAFC와 토트넘의 친선 경기가 한국에서 진행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과연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회가 한국에서 이뤄질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