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극적 무승부’ 류지현 감독 “내년 WBC 희망 갖게 됐다” 평가한 이유

입력 : 2025.11.1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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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경기 종료 후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경기는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5.11.16 연합뉴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경기 종료 후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경기는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5.11.16 연합뉴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경기 후 9회말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김주원이 류지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5.11.16 연합뉴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경기 후 9회말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김주원이 류지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5.11.16 연합뉴스

“김주원의 홈런이 터지고 너무 흥분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일본전 11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서 일본과 7-7 무승부를 거둔 뒤 “벤치에 있는 모든 선수가 투아웃 이후에도 끝까지 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집중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김주원의 결과로 만들어졌다”고 기뻐했다. 한국은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원이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비록 2경기(1무1패)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류지현 감독은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다. 류 감독은 “우리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평가전”이라며 “어제보다 오늘 선수들이 더 편안하게 기량을 펼쳤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3회 1사 1·3루에서 과감한 이중 도루로 득점을 올리는 등 전략적인 부분에서도 의미를 부여할 만했다. 그는 “상대의 틈을 파고들어 1점이라도 만드는 게 우리 할 일이다. 그런 부분에서 오늘 안현민의 더블스틸은 의미가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사사구를 내준 투수진은 과제로 남았다. 전날 볼넷 9개에 몸에 맞는 공 2개로 사사구 11개를 남긴 데 이어 이날은 볼넷 12개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2차전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4점을 내줬다. 류 감독은 “불펜 소모가 많았다. 이 시기에 젊은 투수들에게 연투를 시키는 건 독이 될 거라 생각해 불펜 운영에 힘이 들었다”고 털어놓으면서 “시즌 때보다 구속이 5㎞ 정도씩 떨어진 선수도 있었다. 힘겹게 1이닝을 마감하고 내려오는 상황도 있었는데, 그런 것도 공부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정우주의 3이닝 무실점 역투, 박영현의 2이닝 무실점 투구를 칭찬한 류 감독은 “어제보다 오늘 내용이 좋았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도쿄돔에 왔을 때 더 좋은 내용을 보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오늘 나온 스트라이크 존 문제는 영상을 통해 철저히 분석하고 대회를 준비해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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