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현민. 연합뉴스
일본 야구 대표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맹활약한 KT 외야수 안현민이 일본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히가시스포웹은 17일 안현민을 ‘나이스 가이’라고 칭했다.
이 매체는 안현민에 대해 “국가대표로 2경기 연속 호쾌한 아치를 날렸다”라고 설명했다.
안현민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첫 평가전에서 0-0으로 맞선 4회초 모리우라 다이스케(히로시마)를 상대로 선제 투런 아치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번째 평가전이 열린 16일에는 5-7로 뒤처진 8회말 1사 후 다카하시 히로토를 상대로 대형 홈런을 쏘아올리며 7-7 무승부의 발판을 놓았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첫 평가전을 마치고 난 뒤 “메이저리그(MLB) 선수급”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히가시스포웹도 “사무라이 재팬에 장타력의 위협을 심었다”라며 “타석에 대포의 아우라는 상대를 삼키는 듯 했다”며 극찬했다.
현지 언론이 주목한 건 안현민의 실력 뿐만이 아니다. 그라운드에서 태도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 매체는 “안현민은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한국팀 내에서도 너나 할 것 없이 ‘나이스 가이’라고 한다”라며 “일본 취재진이 믹스트존에서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때 몇 번이나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눈이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반복했다”라며 실제 사례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KBO리그 1군에서 활약한 22세의 안현민은 그라운드에서 퍼포먼스는 물론 품격이나 침착한 행동에서도 ‘스타성’이 묻어났다”라고 표현했다. 안현민의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모습이 일본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