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가나전 5백 수비 배치…오현규 원톱에 손흥민 윙어 전환, 카스트로프 깜짝 선발

입력 : 2025.11.18 19:11 수정 : 2025.11.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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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선발 라인업. 대한축구협회 제공

가나전 선발 라인업.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또 한 번 새로운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오현규(헹크)를 원톱으로 앞세우고 손흥민(LAFC)을 왼쪽 윙어로 배치하는 한편, 최근 한국 국적을 선택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선발 출전시키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나와의 평가전 선발 라인업을 보면, 홍 감독은 5백 수비에 4명의 미드필더, 1명의 공격수를 배치한 5-4-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포트2 확정과 3년 전 카타르 월드컵 패배 설욕이 걸린 경기에서 수비 안정성을 우선시하면서도 공격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골문은 송범근(전북)이 지킨다. 수비진은 왼쪽 사이드백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부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진섭(전북), 조유민(샤르자), 오른 사이드백 설영우(즈베즈다)가 5백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섭의 센터백 투입이 눈에 띈다. 원래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진섭을 센터백으로 배치해 빌드업 능력을 강화하면서 수비 안정성도 확보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중원 구성에서 홍 감독은 권혁규(낭트)와 카스트로프라는 새로운 조합을 시험한다. 권혁규의 볼 배급 능력과 카스트로프의 침투력을 결합해 가나의 강한 피지컬과 역습을 상대할 계획이다. 카스트로프의 선발 출전은 이번 경기 최대 관전 포인트다. 지난 9월 한국 국적을 선택한 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카스트로프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최근 메짤라 역할까지 소화하며 멀티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다. 홍 감독은 권혁규와의 중원 조합이 실전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검증한다.

2선 양 측면에는 손흥민이 왼쪽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오른쪽에 배치됐다. 손흥민의 포지션 변화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최근 LAFC에서 중앙 스트라이커로 뛰며 골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는 왼쪽 윙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과 오현규와의 공간 활용이 가나 수비진을 어떻게 압박할지 주목된다.

최전방 원톱에는 오현규가 홀로 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규는 가나 수비진을 등지고 볼을 받아 손흥민과 이강인의 침투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가나는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토마스 파티(비야 레알)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진 전력으로 한국을 맞는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2로 승리했던 기억을 앞세워 역습을 노릴 전망이다.

FIFA 랭킹 22위 한국과 73위 가나의 맞대결은 한국에게 월드컵 조 추첨 포트2 확정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승리할 경우 2026 월드컵 조 추첨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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