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이태석이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정확한 크로스로 답답한 공격을 풀었다.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한국은 후반 18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헤더골로 1-0 앞서갔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빼고 김진규(전북)를, 권혁규(낭트)를 빼고 서민우(강원)를 투입했다.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홀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도맡았던 이강인의 부담을 줄이고, 2선에서 공격 파괴력을 높이려는 의도였다.
전반전 한국은 볼 점유율 60%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슈팅은 1개에 그쳤다. 기대득점 값도 0.05골에 불과했다. 5-3-2 수비 블록을 구축한 가나의 두터운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하며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균형추는 후반 18분 기울었다. 오른쪽 페널티박스 하단 바깥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이 왼쪽에서 침투하던 이태석을 정확히 포착했다. 날카로운 크로스가 이태석의 머리로 향했고, 이태석은 헤더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내내 빌드업 시발점에서 중원 연결, 2선 공격까지 도맡았던 이강인은 김진규 투입 이후 더 자유롭게 최종 공격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득점 장면은 이강인의 크로스 능력과 이태석의 침투 타이밍이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 경기를 더욱 장악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