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연합뉴스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손흥민(33·LAFC)이 A매치 휴식기 직후에 열리는 MLS컵에 대한 갈망을 내비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이태석(오스트리아 빈)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이 승리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마무리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반전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후반전에 좋아지니 경기가 풀렸다. 공격수로 움직이면 볼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입장인데 오늘 그런 부분이 조금 부족했다”고 짚었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교체됐다.
손흥민 개인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결과였지만 소속팀 일정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었다.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MLS컵 콘퍼런스 준결승이 바로 그 무대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돌아가면 중요한 경기가 있다.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도 MLS컵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우승 욕심이 없다면 축구를 그만둬야 한다”면서 “축구를 하는 이유는 승리다. 항상 위너가 되려고 뛴다. 내가 그 대회(MLS컵)에서 우승하고 싶은 것은 숨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사실 목에 담이 세게 왔다. 뛰면서 몸이 잘못 떨어졌다. 빨리 회복해 주말에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소속팀에서도 조금 빨리 복귀해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나에게 1순위인 대표팀에서 두 경기 모두 이겼으니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 보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