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남포동 별세, 향년 81세

입력 : 2025.11.2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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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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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 코믹한 감초 연기를 펼쳤던 원로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1965년에 희극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를 한 남포동은 ‘고래사냥’(1984), ‘겨울 나그네’(1986), ‘투캅스 2’(1996), ‘투캅스 3’(1998) 등 영화에서 익살스런운 연기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안방극장에서도 드라마 ‘인간 시장’(1988), ‘머나먼 쏭바강’(1993~1994), ‘인생은 아름다워’(2001) 등에 출연해 익살스런 악당부터 따스한 서민까지 다양한 배역을 소화했다.

2022년에는 영화 ‘감동주의보’에서 주인공 할아버지인 전종구 역을 맡아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스크린에서 밝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것과 달리 그는 삶은 두 번의 이혼과 사업 실패, 사기를 차례로 겪으면서 파산까지 고난이 이어졌다. 고인은 또, 2009년에 간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고 간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2020년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2023년 MBN ‘특종세상’ 등에 출연해 모텔을 전전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리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었다.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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