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나도 골 넣고 졌어’ 황의조, 시즌 2호골···50일 만에 골 폭발, 팀은 1-2 역전패

입력 : 2025.11.24 08:02
  • 글자크기 설정
시즌 2호골을 터뜨린 황의조. 알란야스포르 SNS

시즌 2호골을 터뜨린 황의조. 알란야스포르 SNS

전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3·알란야스포르)가 시즌 2호골을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황의조는 24일 튀르키예 알란야 오바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슈페르리그 13라운드 카심파사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0-0이던 전반 4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이뤄진 스로인을 받은 황의조는 드리블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슛을 날려 골망을 출렁였다. 시즌 2호골. 하지만 알란야스포츠는 카심파사에 후반 연속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최근 3경기 무패(1승2무) 행진이 중단된 알란야스포르는 3승6무4패(승점 15)를 기록하며 18개 팀 중 8위에 자리했다. 카심파사는 3승4무6패(승점 13)으로 13위로 올라섰다.

3-4-2-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바로 뒤에 포진한 황의조는 87분간 뛰면서 슈팅 3개를 날려 1골을 넣었다. 패스성공률 91%(10/11)와 기회창출 1회를 기록했다.

시즌 2호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황의조(가운데). 알란야스포르 SNS

시즌 2호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황의조(가운데). 알란야스포르 SNS

황의조는 지난 10월5일 겐글레르빌리히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고 50일 만에 2호골을 넣었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황의조는 통계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7.1점을 받았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 9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조정래·진현지·안희길)로부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황의조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황의조는 2심 선고 후 “이번 일로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저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 축구 팬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저는 축구 선수로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는데, 저의 잘못으로 그 신뢰를 저버리고 큰 실망을 드렸다”며 “앞으로는 오직 축구에 전념하고 더욱 성숙해져서 축구팬 여러분과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황의조가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를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황의조가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를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