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중국계 캐나다 선수 라이언 라포소. LAFC SNS
‘손흥민과 함께 뛰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중국에서 손흥민(LAFC)이 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컵대회 경기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으며 중국으로 귀화할 수 있는 선수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쳐서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23일 “우 샤오하이가 손흥민과 43분 동안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패스 성공률 96%을 기록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에서 언급한 우 샤오하이는 중국계 캐나다 선수 라이언 라포소(26)를 가리킨다. 라포소는 이날 후반 32분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아 연장전까지 4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후닷컴은 “손흥민이 120분 풀타임을 뛰며 2골을 넣은 경기에서 우 샤오하이도 43분간 교체로 뛰었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경기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우 샤오하이는 여전히 중국 국가대표팀 귀화 요건을 충족하며 바로 귀화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라포소는 이날 23개의 패스 22개를 성공했고, 키패스 2개와 가로채기 1회를 기록했다.
LAFC 라이언 라포소. 소후닷컴 캡처
그는 아버지가 포르투갈계 캐나다인이고 어머니가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그는 지난 시즌 뒤 중국 슈퍼리그 랴오닝의 러브콜을 받고 중국 귀화 작업을 진행했지만, 처리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져 귀화가 무산됐다. 소후닷컴은 이에 대해 “랴오닝이 오스카의 귀화 과정에서 차질이 생기면서 우 샤오하이의 귀화에도 영향을 미쳐 귀화 선수들 전체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라포소는 캐나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성인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직 캐나다 성인대표팀에 공식 데뷔하지 않아 중국 대표팀 귀화 자격이 있다.
소후닷컴은 “우 샤오하이는 기량이 상당히 뛰어나며 풀백,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중국 대표팀에 꼭 필요한 인재다. 그는 2020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148경기에 출전하여 7골·9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 대표팀의 귀화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귀화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LAFC 라이언 라포소. Getty Images코리아
이어 “중국 대표팀에는 과거에도 귀화 선수가 몇 명 있었지만, 대부분 30세가 넘었다. 새로운 귀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우 샤오하이는 아시아 정상급은 아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5년 이상 대표팀에 합류하며 팀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2030 월드컵 본선 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