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026 WBC서 2연패 도전 ‘그런데’···투타 이도류 활약은 ‘미지수’

입력 : 2025.11.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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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2023 WBC 미국과 결승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우승을 확정한 후 포효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가 2023 WBC 미국과 결승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우승을 확정한 후 포효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선언했다. 대회 2연패 의지를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투타에서 모두 활약할지는 미지수다.

오타니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년 WBC 참가를 알렸다. 오타니는 영어로 “또 한 시즌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께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 다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본어로 “다시 일본을 대표해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사진 6장을 함께 올렸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1장을 제외한 사진 5장이 일본 야구대표팀 사진이었다. 2023년 WBC 일본의 우승 당시 사진을 올렸고, 일본 선수들이 서 있는 2026 WBC 예고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일본과 미국 매체들은 일제히 오타니가 2026 WBC 출전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최근 정규시즌 MVP 수상 직후만 해도 WBC 참가를 두고 “구단과 논의 중이다. 앞으로 결정될 일이라고 본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오타니는 내년 대회 개막 100일을 남겨놓은 이날, WBC 참가를 선언했다.

오타니가 25일 2026 WBC 출전을 SNS를 통해 알렸다.

오타니가 25일 2026 WBC 출전을 SNS를 통해 알렸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WBC에 일본 대표로 출전한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이어 또 한 번 ‘우승 재연’을 노린다”고 속보로 전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대회 참가를 밝히면서 이미 스타들로 가득한 2026년 3월 대회에 MLB 최고의 슈퍼스타가 합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2023 WBC 때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일본의 대회 3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미국과 결승전은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3-2,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오타니는 2023 WBC에서 투수로 9.2이닝 2실점, 타자로 23타수 10안타 1홈런을 때려내며 이견 없는 대회 MVP 영예도 차지했다.

오타니가 WBC 참가 의지를 분명히 밝혔지만, ‘이도류’로 뛸지는 미지수다. 오타니는 올 시즌 LA 다저스 구단의 철저한 관리 속에 투수로도 복귀했지만, 다저스 구단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특히 내년 3월 열리는 WBC는 시즌 직전 열리는 대회여서 오타니가 무리해서 던질 경우,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을지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 쇼헤이가 2023 WBC 미국과 결승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우승을 확정한 후 포효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가 2023 WBC 미국과 결승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우승을 확정한 후 포효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현지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 빌 플랑켓은 “오타니는 인스타그램에서 2026년 WBC에 참전할 것을 선언했다. 투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도 “오타니가 투타 이도류로 출전하게 될지 시선이 쏠린다”면서 WBC에서 투타 모두 정상 출격할지 여부에 관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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