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218일’ UCL 최고령 득점 2위 기록 세운 다비드 루이스, ‘노장은 죽지 않는다’

입력 : 2025.11.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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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넣고 환호하는 다비드 루이스.       콜로시 | 로이터연합뉴스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는 다비드 루이스. 콜로시 | 로이터연합뉴스

키프로스 리그의 파포스에서 뛰는 베테랑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38·브라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역대 UCL 최고령 득점자 2위에 올랐다.

루이스는 27일 키프로스 콜로시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의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18분 헤더 동점골을 터트렸다.

파포스는 루이스의 동점골이 터진 뒤 전반 26분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모나코의 플로랑 발로군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후반 43분 모나코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의 자책골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긴 파포스는 1승3무1패(승점 6점)를 기록, 리그 페이즈에 나선 36팀 가운데 24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키프로스 리그 우승으로 이번 시즌 UCL 무대에 처음 진출한 파포스는 2차 예선과 3차 예선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설영우가 활약하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따돌리고 리그 페이즈에 진출했다.

파포스는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0-0으로 비긴 뒤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1-5로 완패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카이라트(카자흐스탄)와 0-0 무승부를 거둔 후 4차전에서 비야레알(스페인)을 1-0으로 꺾고 첫 승에 성공했다.

콜로시 | AP연합뉴스

콜로시 | AP연합뉴스

이날 팬들의 눈길을 가장 끈 선수는 파포스의 베테랑 수비수 루이스였다.

파포스는 전반 5분 만에 미나미노 다쿠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8분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루이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루이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볼의 방향을 바꿔 득점했다.

루이스는 브라질 대표팀 수비수로 57경기를 소화하고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스널(잉글랜드) 등 유럽 굴지의 팀을 거치며 맹활약한 선수다. 이후 플라멩구와 포르탈레자(이상 브라질)를 거친 뒤 은퇴할 것으로 보였으나 지난 8월 38세의 나이에 파포스와 계약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키프로스 정규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 중인 루이스는 이날 모나코전 득점으로 2017년 10월 첼시에서 뛸 당시 AS로마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8년 만에 UCL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38세218일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한 루이스는 역대 UCL 최고령 득점 2위가 됐다. 역대 UCL 최고령 득점 기록은 지난해 8월 은퇴한 페페(42·포르투갈)가 자국팀 포르투에서 뛰던 2023년 12월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작성한 40세290일이다

콜로시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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