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일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 도중 기도를 하고 있다. 워싱턴 | AP연합뉴스
‘그리스 괴인’도 떨어진 분위기를 되돌릴 수 없다. 밀워키 벅스가 동부콘퍼런스 최하위 워싱턴 위저즈에도 발목이 잡혔다.
밀워키는 2일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6-129로 패했다.
7연패에 빠졌다가 지난달 30일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 승리하며 연패를 벗어났던 밀워키는 동부콘퍼런스 꼴찌팀인 워싱턴에 덜미를 잡히며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9승13패가 된 밀워키는 동부콘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워싱턴은 시즌 3승(16패)째를 거뒀다.
전반을 밀워키가 66-58로 앞설 때만 하더라도 밀워키의 페이스로 흘러가는 듯 했던 경기는 3쿼터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케빈 포터 주니어(왼쪽)가 2일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워싱턴 | Imagn Images연합뉴스
밀워키가 3쿼터 시작하자마자 라이언 롤린스와 AJ 그린,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득점 등으로 75-60까지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쿼터 종료 3분12초 전부터 워싱턴이 연속 8득점, 순식간에 85-86으로 차이를 1점으로 줄이며 박빙 양상을 만들었다.
결국 94-91, 3점차로 추격당한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한 밀워키는 쿼터 시작 1분12초 만에 워싱턴의 트리스탄 부크체비치에게 3점슛을 허용, 99-99 동점을 내줬다.
이후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된 경기는 경기 종료 52.9초 전 크리스 미들턴의 3점슛으로 워싱턴이 124-122로 역전하며 전세가 뒤집혔다. 이후 124-123으로 쫓긴 종료 15초 전 CJ 맥컬럼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127-123까지 달아났고, 종료 5.4초 전 빌랄 쿨리발리가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작렬, 종지부를 찍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26점·7리바운드, 케빈 포터 주니어가 30점·5어시스트로 분전했음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워싱턴은 맥컬럼이 28점, 마빈 베글리 3세가 22점으로 활약했다.
CJ 맥컬럼(오른쪽)이 2일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 홈 경기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워싱턴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