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형준. 연합뉴스
코미디언 김수용이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건강을 회복한 가운데, 함께 있던 배우 임형준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김수용과 김숙, 임형준의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에 따르면,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김숙티비’ 유튜브 촬영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레 쓰러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함께 촬영을 준비하던 임형준과 김숙의 매니저는 심폐소생술(CPR)로, 김숙은 김수용의 기도를 확보하는 등으로 구급대가 올 때까지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준은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김수용은) 거의 심정지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쓰러지기 전 김수용은 이미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안 좋다’며 근처 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준과 김숙이 촬영 전 그의 상태를 확인하던 중 갑자기 ‘윽’ 소리를 내며 쓰러졌고, 임형준은 즉시 CPR에 들어갔다.
김수용. 사진 스포츠경향DB
그는 “구급대원이 와서 CPR하고 전기 충격하고 주사도 꽂고 했는데도 반응이 없었다”며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김숙은 제 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면서 ‘깨어났으면 좋겠다’고 울고 기도하며 갔다”고 절박했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김수용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로 구급차에 실려 이송됐으나, 병원에 도착하기 직전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받고 즉시 혈관 확장술을 받았고, 지난달 20일 퇴원했다.
빠른 조치를 통해 골든타임을 지켜낸 임형준은 본인의 변이형 협심증 투병을 고백하며, “그에 대한 상식이 있어서 그나마 당황하지 않았던 것 같다. 구급대원분들이 포기하지 않아 김수용이 살 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인사했다. 그러면서 “너무 놀라고 무서웠다. 그날 꿈에도 나오더라. 김수용의 의식이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많은 이가 ‘주위에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니 다행이다’ ‘임형준 김숙 대단하다’ ‘정말 기적 같은 상황이다’ ‘천만다행이다’ ‘김수용 건강 관리 잘하길 바란다’ 등 칭찬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