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상대, ‘이럴 때’ 찌질해”···男 1위 ‘식사하고 꽁무니’·女는?

입력 : 2025.12.0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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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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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염두에 두고 교제 중인 재혼 상대가 ‘매번 식사 후 계산을 하지 않은 채 꽁무니를 빼거나(男)’ ‘전 배우자를 흠담하면(女)’ 변변치 못하게 보이는 것으로 설문에 답했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1월 24일 ∼ 30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 25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 상대가 어떤 언행을 하면 찌질하게 보일까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1.1%가 ‘식사 후 (계산 안 하고) 꽁무니’로 답했고, 여성은 33.1%가 ‘전 배우자 흠담’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 2위로는 남성의 경우 ‘전 남편 흠담(26.5%)’, 여성은 ‘데이트 대신 전화질(25.2%)’로 답했다.

3위 이하는 남녀 똑같이 ‘과거의 (직장, 외모 등) 자랑(남 21.0%, 여 19.1%)’과 ‘식당 직원 질책(남 15.2%, 여 14.0%)’ 등으로 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권리 주장에 앞장서는 여성, 특히 50대 이상의 돌싱 여성들은 데이트 비용 지불을 남성에게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남성들로서는 정나미가 떨어지게 된다”며, “이혼의 원인을 제공하는 비중이 높은 남성이 재혼 교제를 하면서 전 배우자에 대해 흠담을 쏟아내면 볼품이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혼 목적 교제에서 상대가 어떤 말을 자주 하면 재혼 의사를 떨어뜨리게 될까요?’에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크게 엇갈렸다.

남성은 32.7%가 ‘파인 다이닝(하러 가자)’으로 답해 첫손에 꼽혔고, 그 뒤로 ‘명품 선물(사 달라: 27.6%)’과 ‘자녀 학비 지원(해 달라:22.2%)’, ‘(재혼 후) 노부모 케어(해 달라: 12.1%)’ 등의 순이고, 여성은 38.9%가 ‘(재혼 후) 아침밥(해 달라)’로 답해 가장 앞섰고, ‘노부모 케어(27.2%)’, ‘파인 다이닝(16.0%)’ 및 ‘명품 선물(12.1%)’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데이트비(費)를 거의 지불하지 않는 여성이 기회 있을 때마다 ‘고급 식당’에 가자고 졸라대면 남성 입장에서는 ‘나를 호구로 보나’라고 생각하게 된다.”라며, “맞벌이가 대세인 시대에 남성이 아침밥을 강요하면 꼰대로 보여 재혼 의사가 사라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대상자들은 남자와 여자로 살아온 기간이 길기 때문(2024년 현재 이혼자들의 평균 연령은 남성 50.4세, 여성 47.1세)에 서로 다른 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라며, “따라서 결혼경험과 살면서 체득한 견문을 살려 늘 상대 이성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언행에 주의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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