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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온 ‘리빙 레전드’ 최형우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에 너무 기뻐, 새로운 시작하는 기분”

입력 : 2025.12.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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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제공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최형우의 감회도 남다른 듯 것처럼 보인다.

삼성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형우와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총액 26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최형우는 2002년 2차 6라운드(48순위)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으나 한 차례 방출을 당했고, 이후 재입단했다. 2008년부터 본격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한 최형우는 2011~2014년 삼성이 통합 4연패를 달성할 당시 삼성의 주축 타자로 크게 기여했다.

2016년 시즌 후 첫 FA 자격을 얻은 최형우는 당시 4년 총액 100억원에 조건으로 KIA로 이적했다. 이후 2025시즌까지 꼬박 9시즌을 KIA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이번 계약으로 다시 삼성으로 돌아오게 됐다.

KBO리그에서 20시즌을 보낸 최형우는 이미 ‘살아있는 전설’이다. 현재 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과 최다 2루터, 최다 루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1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42세의 베테랑이지만, 2025시즌에도 133경기에서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삼성 시절 최형우.  연합뉴스

삼성 시절 최형우. 연합뉴스

최형우는 구단을 통해 “설레고,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 싱숭생숭했는데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삼성에서 뛴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6년 라이온즈파크에서의 좋은 추억을 회상하며 “오랜 기간 떠나있었지만 라이온즈파크가 타자들에게 괜찮은 구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올해보다 더 나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40대 노장이지만, 최형우는 삼성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 최형우는 “베테랑으로서 중간에서 잡아주고 플레이로 제 몫을 해주면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부분을 생각하고 있을 것 같다. 거기에 맞춰 준비 잘 하겠다”고 했다.

“시즌에 들어갈 때 타격과 관련해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지 않는다. 내가 합류해서 삼성이 우승을 하는, 그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목표를 밝힌 최형우는 삼성 팬들을 향해 “너무 오랜만에 왔는데 떨린다. 감정이 오묘한데 대구를 가게되면 재미있을 것 같고 팬들도 많이 사랑해줄 것 같다. 정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KIA 팬들을 향해서도 “오랜 시간 함께 했는데, 너무 죄송스럽고 감사드린다. 광주에서 9년 동안 저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항상 팬분들이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그 마음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가족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추억을 항상 간직하면서 살겠다”고 미안함과 고마움이 담긴 인사를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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