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21일 리버풀전, ‘손흥민 고별 무대 프리미엄’에 티켓 매진 임박

입력 : 2025.12.03 16:34
  • 글자크기 설정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 구단 SNS 캡처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 구단 SNS 캡처

손흥민(33·LAFC)이 오는 2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리버풀전 티켓이 급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10년간 팀을 이끈 레전드 손흥민을 위한 공식 작별 행사를 준비 중이다.

토트넘 소식 전문 매체 ‘투 더 레인 앤 백’은 2일 “손흥민의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토트넘 팬들이 즉각 반응했다. 리버풀전 티켓은 순식간에 매진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원래 화제성이 높은 경기였지만 손흥민 효과가 더해지면서 엄청난 티켓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그의 활약을 지켜본 팬들은 마지막으로 감사 인사를 건넬 기회를 간절히 기다려왔다”고 전했다.

손흥민 효과는 극적이다. 6만2850명을 수용하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올 시즌 들어 관중 감소 추세를 보였다. 높은 티켓 가격과 부진한 경기력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손흥민 이적 후 토트넘 공식 스토어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 한 명의 방문 소식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면서 런던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가 8월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전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오길 바란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토트넘도 그의 소원을 이뤄주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하프타임 헌정 세리머니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별한 선물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주장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투 더 레인 앤 백은 “손흥민의 겸손함과 프로 정신은 팬들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등번호 영구 결번과 동상 건립 요구도 나오고 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