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왜 팔았어?” 英 현지 분노···EPL 1위→11위 추락 “토트넘, SON 판매한 대가 크게 치르고 있다”

입력 : 2025.12.03 17:05 수정 : 2025.12.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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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후 손흥민. ESPN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후 손흥민. ESPN

토트넘 홋스퍼가 부진하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 대체자를 제대로 구하지 못한 대가라고 혹평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타인 쥐어 주 뉴캐슬어폰타인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번 결과로 리그 5승 4무 5패 승점 19점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캐슬은 같은 성적이지만, 득실 차에서 밀려 13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이 뉴캐슬 원정에서 패배는 피했지만, 여전히 위기다. 지난달 5일 코펜하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4-0으로 승리 후 이번 뉴캐슬전까지 5경기(2무 3패) 연속 승리가 없다.

시즌 초반 리그 2경기 연승 후 빠르게 1위를 사수했던 토트넘은 시즌 중반기를 향해가자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손흥민이 지난 5월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후 두 팔을 벌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지난 5월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후 두 팔을 벌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시즌 후반기, 홈에서 브라이턴전 후 진행된 유로파리그 우승 축하행사에서 트로피를 들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시즌 후반기, 홈에서 브라이턴전 후 진행된 유로파리그 우승 축하행사에서 트로피를 들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의 부진과 동시에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빈자리를 주목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2일 “토트넘은 잘못된 손흥민 대체자를 영입한 대가를 크게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여름 토트넘에 무려 41년 만에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겨주고 팀을 떠났다. 그는 지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휩쓸고 있다. 반대로 토트넘은 왼쪽 윙에 문제를 해결 못 한 상황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윌손 오도베르는 이번 시즌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젊고 검증되지 않은 재능이다. 오도베르에겐 무책임에 가까운 무리한 요구였다”며 “토트넘 팬들은 오도베르나 마티스 텔이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을 거라는 된 희망이라고 수뇌부에 말하고 싶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두 선수를 비판하는 건 우선순위가 잘못됐다. 애초에 그들이 맡은 임무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오도베르와 텔은 기대감 때문에 너무 큰 역할을 받아버렸다”며 애초에 두 선수에게 손흥민 역할을 맡긴 게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은 득점력, 창의성, 수준까지 부족하다. 최근 경기 결과가 토트넘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좌), 사비 시몬스(우), ESPN

손흥민(좌), 사비 시몬스(우), ESPN

오도베르와 텔 말고도 손흥민의 진정한 대체자는 1명 더 있다. 사비 시몬스다.

시몬스는 2003년생으로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활약한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에이스의 상징 7번을 등번호로 사용한 적 있을 정도로 유망한 선수다.

시몬스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에 출전해 8골 13도움을 올렸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10골 15도움을 기록하며 10-10 달성도 이뤄냈다. 이 재능을 지켜본 토트넘이 그를 지난 8월 30일 공식 영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6000만 유로(약 970억원) 고정 이적료가 밤사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정확한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몬스와 기본 5년에 2년 옵션을 더한 장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많은 팬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000억에 가까운 비싼 이적료에 장기계약까지 체결하는 파격 대우에 토트넘 에이스의 상징 ‘등번호 7번’까지 받았다. 그는 손흥민의 후계자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 사비 시몬스.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사비 시몬스. Getty Images코리아

하지만, 결과는 아쉽다. 아직 공격 포인트로 자신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또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서 자신에게 맞는 포지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도베르, 텔, 시몬스 모두 손흥민의 공백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해당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토트넘은 지난 시즌처럼 강등권으로 추락하는 악몽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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