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으로 꼽힌다” 계속 이어지는 김하성의 SF행 가능성···키움 시절처럼 이정후와 다시 함께 뛸 수 있을까

입력 : 2025.12.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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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키움 시절처럼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찾고 있는 ‘어썸킴’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3일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케이시 슈미트의 손목 수술 소식을 전하며 “슈미트의 수술 소식은 샌프란시스코가 2루수 업그레이드를 검토하는 팀 중 하나라는 보도가 나온지 하루 만에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2루수들이 2025시즌 거둔 성적은 타율 0.217, 출루율 0.273, 장타율 0.343에 wRC+(조정득점창출력)가 73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의 이름을 꺼냈다. MLBTR은 “샌프란시스코에는 슈미트의 자리를 대체할만한 유망주들이 없다. 개빈 킬렌, 조슈아 곤살레스, 조니 레벨 같은 미들 인필더 유망주들이 있지만, 이들 모두 2026시즌 (MLB 승격)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2루수 보강이 절실한 팀으로 꼽힌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 선발투수에게 장기계약을 안기는데 소극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그래서 최고 FA인 보 비셰트를 영입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FA 시장에서는 호르헤 폴랑코와 김하성이 대안으로 꼽히며,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브랜든 로우, 브랜든 도노반, CJ 에이브럼스, 놀란 고먼, 루이스앙헬 아쿠냐 같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MLBTR은 하루 전에도 샌프란시스코의 2루 상황을 언급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상황에서 FA 시장에서 가장 좋은 유격수인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다”며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에 힘을 싣기도 했다.

김하성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잔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0.214, 2홈런, 5타점에 그쳤던 김하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긴 뒤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으로 반등하고 시즌을 마쳤다.

성적만 놓고 보면 옵트아웃을 하기 무리였지만, 김하성은 과감하게 옵트아웃으로 FA 시장에 나왔다. 시장에서 유격수 매물이 적은데다, 내야수를 원하는 팀들이 꽤 많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주포지션인 유격수 외에도 2루수와 3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시즌을 활약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익숙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미 검증된 수비는 물론이고, 준수한 출루 능력에 주루 능력도 뛰어나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2025시즌을 앞두고 아다메스에게 7년 1억8200만 달러 계약을 안기며 유격수 포지션을 채웠다. 당시 샌프란시스코가 아다메스를 영입하기 전 김하성에게도 관심을 가졌었는데, 결국 영입하지 않았다.

MLBTR은 “여전히 (2루수로) 슈미트가 최고 옵션으로 남아있지만, 그의 부상 소식은 샌프란시스코의 2루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며 “샌프란시스코가 누군가를 영입하더라도 슈미트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겠지만, 그가 마이너리그 옵션도 남아있기에 (부상에서 복귀 후) 트리플A로 보내고 부상이 발생할 경우 다시 불러올릴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만약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로 간다면, 한국 팬들은 김하성과 이정후가 또 다시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2017년부터 4시즌 동안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입단해 먼저 MLB에 입성했고, 이정후는 2024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하고 있다.

키움 시절 김하성(오른쪽)과 이정후. 연합뉴스

키움 시절 김하성(오른쪽)과 이정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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