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이이지마 사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의 일본인 선수 이이지마 사키(33)가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처음으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해 부산 BNK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하나은행에 새 둥지를 튼 이이지마는 1라운드부터 팀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flex 1라운드 MVP로 이이지마가 뽑혔다고 5일 밝혔다.
기자단 투표에서 이이지마는 총 73표 중 67표를 얻어 6표를 받은 청주 KB 강이슬을 압도하며 생애 첫 라운드 MVP에 뽑혔다.
이이지마는 1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0분 27초를 뛰며 19.2점, 7.4리바운드, 1.6어시스트, 1.4스틸, 1.2블록슛을 올렸다. 지난 시즌 BNK에서 경기당 평균 9.6점, 5.3리바운드, 1.5어시스트였던 이이지마는 올 시즌 놀라운 기록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3점 성공 횟수와 성공률에서 모두 전체 1위를 기록했다. 3점 32개를 던져 그중 14개를 림에 꽂으며 성공률 43.8%를 보였다. 아시아 쿼터 선수가 라운드 MVP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이름값을 시즌 초부터 제대로 해내고 있다.
하나은행 이이지마 사키. WKBL 제공
하나은행은 이이지마의 활약에 힘입어 예상을 깨고 KB와 공동 선두(4승 1패)를 달리고 있다.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1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인천 신한은행 신이슬이 받는다.
신이슬은 전체 36표 중 17표를 획득해 통산 세 번째로 라운드 MIP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