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미 “‘서준맘’ 잘 될 때 3시간 수면…휴일에 머리도 안 감고 술만 마셨다” (세바시 강의)

입력 : 2025.12.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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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강연 화면 캡처

세바시 강연 화면 캡처

코미디언 박세미가 ‘서준맘’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을 당시 겪었던 우울증을 고백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서준맘 박세미, 최고의 인기에 무너져 술만 마셨던 충격적인 고백과 ’혼자 일어서는 3가지 비밀‘ | 박세미 개그우먼 | 피식대학 우울증 동기부여 | 세바시 2048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박세미는 “서준맘으로 사랑받았는데 하루 3~4시간만 잘 정도로 바빴고 ‘라디오 스타’도 나갔다. 그러다가 회사에서 일주일 휴일을 줬는데 머리도 감지 않고 방 안에서 술만 마셨다. 극한의 절망을 느꼈다. 나가고 싶지도 않았다”며 “그 공백을 견뎌내지 못했다. 전까지는 생계를 위해 뭐든 찾아서 했다. 갑자기 시간이 텅 비어버리니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머릿속으로는 올해 바쁘고 너무 잘했는데 내년에도 이만큼 할 수 있을까, 올해 같은 기회가 찾아올까 싶었다. 전화도 안 받고 밖에도 안 나갔다. 커튼을 다 치고 있어서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는지도 몰랐다. 울면서 자고 상상도 못 한 감정이 흘러왔다”고 밝혔다.

그는 “난 성인 될 때까지 지하 방에 살았다. 그 정도로 가정형편이 안 좋았다. 집에 에어컨이 없었다. 고등학생 때 아르바이트 한다고 버스를 탔는데 너무 시원하더라. 거기서 언니, 오빠들이 서로 만나더라. 나도 여기서 남자친구가 생기겠구나 싶었다”며 “그런데 돈을 정말 많이 벌어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강아지가 쓰러졌다.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죽는다더라. 수술비가 100만원이었다. 성인 가족 4인이 살았는데 100만원이 없더라. 23살이었는데 그때 난 빨리 돈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김장봉투 두개에 짐을 챙겨 나온 박세미는 최근 이사를 할 때 트럭 3대가 왔다며 달라진 현재에 놀랐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개그맨을 꿈꾸며 지망생 생활을 했다는 박세미는 50개가 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세바시 강연 화면 캡처

세바시 강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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