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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멕시코·남아공·유럽플레이오프 D와 경쟁

입력 : 2025.12.06 04:08 수정 : 2025.12.0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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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킬 오닐 | AP연합뉴스

샤킬 오닐 |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샤킬 오닐이 바구니에 담긴 공을 꺼낸 순간 탄성이 나왔다. 2번 포트의 운명을 결정짓는 그의 손에는 한국의 이름이 있었다.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와 함께 A조로 묶인 순간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A조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개최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국가로 구성된 1번 포트 국가들이 먼저 12개로 나뉘어 배정됐다.

2번 포트인 한국이 오닐의 첫 선택을 받으면서 A조에 포함됐고, 3번 포트에서 아프리카 강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합류했다. 한 조에 최소 한 팀은 유럽 국가가 포함되어야 하는 구조에 따라 유럽플레이오프 D조의 승자까지 합류해 A조가 완성됐다.

까다롭지만 충분히 한국이 32강 진출을 노릴 만한 구도가 만들어졌다. 톱시드에서 그래도 승리를 기대할 만한 상대인 멕시코를 만났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로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4승3무8패로 열세다. 지난 9월 미국 원정에선 2-2로 비겼다. 월드컵 본선만 따진다면 1998 프랑스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각각 1-3과 1-2로 졌다.

FIFA 랭킹 61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은 이번이 첫 만남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예선 C조를 1위로 통과했다.

마지막 남은 4번 포트의 상대는 내년 3월 유럽플레이오프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유럽플레이오프 D조에는 체코(44위)와 아일랜드(59위), 덴마크(21위), 북마케도니아(65위)가 마지막 1장을 경쟁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만 따진다면 덴마크가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덴마크는 유럽예선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세트피스를 기반으로 펼치는 공격력의 조화에서 호평을 받았다. 체코는 역대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결승(1934년·1962년)에 올랐지만 최근 네 번의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지 못할 정도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아일랜드와 북마케도니아는 강력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펼치는 축구를 경계해야 한다.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는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유럽플레이오프 D조의 승자와 1차전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달렸다. 1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르고, 24일 몬테레이로 장소를 옮겨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선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가장 빨리 마치는 A조라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남은 토너먼트를 순조롭게 풀어갈 수 있다. 한국이 조 1위가 된다면 멕시코시티에서 30일 32강전을 치르고, 조2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8일 토너먼트 첫 경기에 나선다. 홍 감독은 조 추첨식이 끝난 뒤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 경기장을 답사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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