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 대 쥐어박고 싶다” 韓과 맞대결 확정된 멕시코 감독 “LEE 여전히 내 아들 같은 존재”

입력 : 2025.12.06 21:39 수정 : 2025.12.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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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우)과 RCD 마요르카 시절 감독이었던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공식 채널 캡처

이강인(우)과 RCD 마요르카 시절 감독이었던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공식 채널 캡처

아기레 멕시코 감독(왼쪽)과 이강인. 헤코르드 멕시코 캡처

아기레 멕시코 감독(왼쪽)과 이강인. 헤코르드 멕시코 캡처

이강인이 RCD 마요르카 시절 감독으로 이끌고 지금은 멕시코 대표팀을 지휘하는 그가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이 확정됐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방심할 수 없는 팀”이라고 말하며, 옛 제자 이강인도 언급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15위)와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 플레이오프 D조의 승자와 함께 A조에 묶였다. 유럽플레이오프 D조에는 체코(44위)와 아일랜드(59위), 덴마크(21위), 북마케도니아(65위)가 마지막 1장을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조 추점 결과가 나온 후 A조부터 L조까지 12개 조의 판도를 분석했다.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사는 당연히 한국이 있는 A조의 예측이다.

월드컵 조 추첨식 | AP연합뉴스

월드컵 조 추첨식 | AP연합뉴스

매체는 A조에 대해 “월드컵에서는 개최국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 편성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있는데, 멕시코도 이번 결과에 만족할 것”이라며 “멕시코(FIFA 랭킹 15위)가 최근 전력 하락을 겪어온 점을 고려하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게 이번 조 구성은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어 “A조 최대 변수는 유럽 PO를 누가 통과하느냐”라며 “덴마크(21위)가 가장 강해 보이지만 다른 팀이 올라올 경우 멕시코엔 더 유리한 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조에서 1위 유력 후보 멕시코는 한국과 맞대결이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은 “개막전에서 멕시코가 남아공을 꺾는다면 한국전은 멕시코가 조 1위를 확정 짓고 토너먼트를 대비하기 시작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개막전 승리를 놓칠 경우 한국전에서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적으로 1위 멕시코, 2위 한국, 3위 유럽 PO 승자, 4위 남아공으로 예측했다. 멕시코와 한국의 맞대결이 A조 1, 2위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빅매치로 꼽힌다.

6일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에 앞서 멕시코 축구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왼쪽)이 멕시코 대표단과 함께 레드카펫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AFP연합뉴스

6일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에 앞서 멕시코 축구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왼쪽)이 멕시코 대표단과 함께 레드카펫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AFP연합뉴스

조 추첨 후 멕시코의 아기레 감독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다. 저번에 평가전에서도 느꼈다. 정말 까다로운 팀이다. 월드컵에서도 여러 번 만났다. 한국 감독도 정말 프로답게 규율이 확실한 지도자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 “한국은 힘과 속도가 좋다. 많은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분명 경계해야 할 팀이다”라고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아기레 감독은 과거 마요리카 시절 감독으로 이강인을 지휘한 적 있는 인물이다. 이변이 없으면 내년 월드컵에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아기레 감독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이강인은 내 아들이다. 그도 나를 아주 좋아한다. 가끔 한 대 쥐어박고 싶다. 그런 순간이 있어도 이강인은 여전히 내 아들이다”라고 여전히 옛 제자를 애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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