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연합뉴스
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 의혹에 휘말려 9년간 몸 담았던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 가운데, 과거 이효리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이라며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고 방송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박나래는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을 통해 인기를 쌓았다. 2019년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받았다.
여자 예능인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박나래는 지난 4일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이나 파티 정리와 같은 사적인 업무를 지속적으로 지시했고, 술자리 동석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24시간 대기’를 강요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다거나, 화가 난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다쳤다는 주장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 예능 ‘서울체크인’
티빙 예능 ‘서울체크인’
이런 가운데 과거 이효리가 티빙 예능 ‘서울체크인’에서 박나래의 주사와 관련해 언급한 발언도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이효리와 박나래가 식사하던 중 이효리는 화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효리와 박나래가 함께 있다는 소식에 화사는 놀라워했고, 이효리가 “여기서 잤다”고 말하자 화사는 다시 한 번 놀란 반응을 보였다.
화사는 “4~5시에 전화할 때가 있다. 광란의 밤을 보냈나요?”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술 먹었는데 언니는 자고 싶었는데 나래가 자꾸 방문을 열더라. 나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칠까, 기절을 시켜야 하나 이런 생각을 잠시 했었다. 언니 요즘 요가하고 착하게 산다. 근데 어제 잠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