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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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쏘니(손흥민의 애칭) 오는 날♥’
토트넘 팬들 앞에서의 작별 인사까지 하루 남았다. 토트넘도 손흥민(LAFC) 맞이에 분주하다.
토트넘은 9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방문을 환영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사진에 ‘오늘은 쏘니 오는 날♥’이라는 문구를 포함시켰음은 물론, 손흥민의 전매 특허인 ‘감아차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 동료들과 함께하는 여러 장의 사진 또한 공개했다.
손흥민은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SK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토트넘 팬들과 공식 작별 인사를 한다.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토트넘의 2024~2025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던 손흥민은 지난 여름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기간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을 발표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느라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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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년 동안 활약한 토트넘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 손흥민은 시작부터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며 3개월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MLS를 사로잡았다. 정규리그에서 9골·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플레이오프(PO)에서 3경기 3골 1도움을 보태 짧았던 MLS 첫 시즌을 13경기 12골·4도움으로 마무리하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비록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와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2골을 넣고도 가슴 아픈 승부차기 실축이 이어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긴 했지만, MLS에서 강렬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짧지만 굵었던 MLS 데뷔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이제 미처 하지 못했던 토트넘 팬들과 ‘공식적인’ 작별에 나선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다.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101도움)을 터트려 클럽 역대 최다득점 5위에 올라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등 자신의 커리어 최전성기를 토트넘에서 보냈다. 손흥민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퓨슈카시상을 안겼던 2019년 12월 번리전 ‘70m 드리블 원더골’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크리스 코울린 SNS 캡처
토트넘은 “손흥민은 프라하전 킥오프를 앞두고 선수단 입장 전에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다,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팀에 합류한 뒤 10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직접 팬들의 마음에 보답할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방문을 맞아 특별한 선물까지 준비했다.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유산을 기리는 벽화 작업에 들어갔고, 프라하전에 앞서 완성될 예정이다.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개된 바에 의하면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와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이 표현됐다. 또 태극기를 허리춤에 둘러 자신이 한국 선수라는 점을 확실하게 부각시켰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