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다시 필라델피아로…‘거포’ 슈와버, 필라델피아와 5년 2205억원에 계약, ‘500홈런’ 도전도 필라델피아서

입력 : 2025.12.10 07:52
  • 글자크기 설정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계약을 맺은 카일 슈와버.   Imagn Images연합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계약을 맺은 카일 슈와버. Imagn Images연합뉴스

2025시즌 내셔널리그(NL) 홈런왕을 차지한 ‘거포’ 카일 슈와버(32)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장기 계약에 성공하며 내년에도 필라델피아의 중심 타선을 지키게 됐다.

MLB닷컴은 10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인 슈와버가 원소속팀 필라델피아와 5년 1억5000만 달러(약 2205억원)에 계약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2015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이래 꼬박 11시즌을 보낸 슈와버는 MLB를 대표하는 거포다.

컵스에서 뛰던 2017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은 슈와버는 2022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2022년 46홈런으로 첫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쥔 슈와버는 2023년 47개로 2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했다. 2024년에 38개의 홈런을 날린 슈와버는 올해 자신의 최고 시즌을 만들어냈다.

MLB닷컴 인스타그램 캡처

MLB닷컴 인스타그램 캡처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은 0.240에 그쳤지만 대신 56홈런과 132타점을 기록하며 홈런과 타점에서 모두 NL 1위에 올랐다. 라이언 하워드가 갖고 있는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58개)을 경신하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이런 활약으로 NL MVP 투표에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슈와버는 이번 FA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타선 보강을 원하는 많은 팀들이 슈와버에게 달려들었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 굴지의 빅마켓 팀들은 물론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신시내티 레즈 등의 팀들도 슈와버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끝내 5년 계약을 제시한 필라델피아의 손을 다시 잡았다.

슈와버는 통산 타율이 0.231에 그칠 정도로 정확성에서는 문제를 보이지만,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홈런과 타점 생산력으로 만회하고 있다. 슈와버의 통산 OPS(출루율+장타율)는 0.846에 달한다. 현재 통산 340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슈와버는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필라델피아서 통산 500홈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계약을 맺은 카일 슈와버. Imagn Images연합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계약을 맺은 카일 슈와버. Imagn Images연합뉴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