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마무리로 활약한 에드윈 디아스가 LA 다저스로 이적한다. Getty Images코리아
올 시즌 뒷문 불안에 시달렸던 LA 다저스가 통산 253세이브 마무리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 “다저스가 에드윈 디아스(31)와 3년, 총액 6900만 달러(1015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22년 11월 뉴욕 메츠와 5년 1억 200만 달러(1501억원) 장기 계약을 한 디아스는 2년 3800만 달러(559억원) 잔여 계약을 옵트아웃 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었다.
메츠 마무리 디아스는 올 시즌 62경기에 등판,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으로 활약했다. ESPN은 “31번의 세이브 기회 중 28번을 성공했다. 고속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라는 최정상급 조합으로 커리어 내내 높은 삼진율을 유지해 왔다”며 “다저스는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오프시즌에 접어들었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4.27이었고 27번의 세이브 기회를 날려 리그 공동 7위라는 최악의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마무리로 낙점한 태너 스캇이 시즌 내내 불쇼를 저지르며 뒷문 불안에 시달렸다. 결국 가을야구에서는 사사키 로키를 마무리로 돌려 급한불을 껐다.
에드윈 디아스. Getty Images코리아
이에 이번 FA 시장에서 다저스가 수준급 마무리 투수를 데려올 것으로 예상됐다. 디아스도 그 중 한 명이었으나, 샌디에이고 마무리로 활약한 로베르트 수아레스(34) 영입설이 더 많이 흘러나왔다. 다저스는 더 젊지만, 마무리 경험이 더 풍부한 디아스를 택했다. 디아스의 통산 MLB 9년 성적은 28승 36패 253세이브 평균자책점 2.82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그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세이브를 축하하는 상황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전체를 결장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디아스 영입으로 불펜에서 활용할 카드가 늘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 투입할 수 있는 불펜을 확보하는 건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