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코르다가 임신 중이던 2023년 11월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당시 방송 해설자로 필드에 나와 마이크를 들고 서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스타 선수들이 팀을 이뤄 경기하는 이벤트 대회가 이번 주말 열린다. 임신과 출산으로 2년 이상 대회 출전을 하지 않던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오랜만에 동생 넬리 코르다와 한 무대에 선다.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 PGA 투어와 LPGA 투어 선수가 16명씩 출전,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경쟁하는 이벤트 대회다.
2023년 첫 대회에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제이슨 데이(호주) 조가, 지난해에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제이크 냅(미국) 조가 우승했다.
첫날엔 같은 조 선수들이 각자 샷을 한 뒤 2개의 볼 중 하나를 선택해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하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볼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경기한다.
마지막 날에는 각자 티샷을 한 뒤 두 번째 샷은 볼을 서로 바꿔 치는 변형된 포볼 방식으로 펼쳐진다.
올해 대회에는 코르다 자매가 함께 출전한다. 언니 제시카 코르다는 버드 컬리(미국), 넬리 코르다는 데니 매카시와 짝을 이뤄 경쟁한다.
제시카 코르다가 경기에 나서는 것은 2023년 5월 첫 아이 임신 소식을 알리며 선수 생활을 중단한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지난해에는 김주형이 지노 티띠꾼(태국)과 한 조로 출전해 준우승했지만 올해 출전자 중에 한국 선수는 없다.
역대 우승팀인 리디아 고·데이, 타와타나낏·냅은 올해도 같은 팀으로 출전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앤드리아 리·빌리 호셜, 로즈 장·마이클 김, 렉시 톰프슨·윈덤 클라크, 릴리아 부·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도 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올해 7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 뒤 프로로 전향, 데뷔전인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루크 클랜턴(미국)과 팀을 이뤄 이 대회에 처음으로 나선다.
PGA 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파워 랭킹’에서는 캐나다 선수끼리 만난 브룩 헨더슨·코리 코너스 조가 1위로 선정됐다. 이들은 이 대회에서 2023년 준우승했고, 지난해엔 공동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