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아닌 것 같지만, 몸은 좋아져”... 박나래, ‘주사 이모’ 무면허 인지했나

입력 : 2025.12.11 09:26
  • 글자크기 설정
방송인 박나래가  ‘스포츠경향’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방송인 박나래가 ‘스포츠경향’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개그우먼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상습적으로 불법 의료 행위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가 해당 시술자의 무면허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전 매니저의 증언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과거 매니저들에게 “그 주사 이모, 왠지 의사가 아닌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매니저들이 “그렇다면 이렇게 링거를 맞고 약을 복용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자, 박나래는 “아니, 그런데 내가 이 언니 때문에 몸이 좋아졌다. 의사가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의사 같기도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A씨는 주장했다.

JTBC ‘사건반장’ 캡처

JTBC ‘사건반장’ 캡처

이는 박나래가 시술자의 자격 여부에 의구심을 품었음에도 불구하고, 효능을 이유로 불법 의료 행위를 사실상 묵인하거나 지속했다는 정황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또 A씨는 박나래가 매니저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매니저들이 박나래의 건강을 염려해 ‘주사 이모’가 제공한 정체불명의 약을 전달하지 않거나 건네지 않은 적이 있었는데, 이를 알게 된 박나래가 “이런 것도 못 해주면 이 일(매니저 업무)을 왜 하느냐”며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해당 방송 내용은 박나래측에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 매니저들의 일방적인 주장이기는 하다.

한편, 전 매니저들은 앞서 박나래가 서울 자택은 물론 일산에 위치한 ‘주사 이모’의 자택, 이동 중인 차량 내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링거를 맞는 등 불법 시술이 상습적으로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이번 증언으로 박나래가 무면허 의료 행위임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가 향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