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빈 로드리게스-제이미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제공
스토브리그 동안 잠잠했던 롯데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롯데는 11일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모두 활약한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를 각각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정규시즌을 7위로 마친 롯데는 스토브리그 동안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외국인 선수 계약에서도 기존 타자 빅터 레이예스만 재계약하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던 롯데는 투수 알렉 감보아와 빈스 벨라스케즈와 모두 작별했다. 감보아는 지난 10일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롯데 팬들을 향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리고 롯데는 두 명의 외인 투수를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들여 영입했다.
로드리게스는 193㎝, 97㎏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7㎞의 빠른 직구를 구사할 수 있으며,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을 갖췄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소화하며, 687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78이닝을 투구하며, 삼진 67개, 평균자책 2.77을 기록했다. 구단은 “한국프로야구에도 빠른 적응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전력분석 파트와 투수 코치의 피드백을 통해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이해했다“며 “스스로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롯데자이언츠 팀 성적을 위해 100% 그 이상의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88㎝, 106㎏의 우완 투수인 비슬리는 최고 158㎞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이 있는 비슬리는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팀인 한신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투구했다.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비슬리는 “한국에서 가장 열정적인 부산 롯데 팬 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대가 된다“며 “일본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야구에도 빠르게 적응해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팬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빅터 레이예스와는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레이예스 선수는 2년 연속 전 경기 출전하며, 2시즌 연속 최다 안타상을 차지했다. 2년간 타율 0.339(1147타수 389안타) 218타점 OPS 0.883을 기록했다. 3시즌 연속 롯데와 동행한다.
레이예스는 “변함없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6시즌에는 개인 성적 뿐만 아니라 팀 성적이라는 선물을 팬 분들께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혁 단장은 “디셉션 좋은 투구폼과 뛰어난 직구를 가진 로드리게스는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유형이다. 우수한 커브 제구 능력을 바탕으로 볼넷 허용 비율이 낮은 선수이다”라고 말했다. 비슬리에 대해서는 “한신에서 올시즌 선발 투수로 20경기에 등판해 경기 운영 능력이 증명된 선수이고,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슬라이더를 비롯해 스플리터의 구종 가치도 높다”며 “땅볼 타구 유도 비율이 높아 장타를 억제할 수 있는 유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화된 해외 스카우트 파트와 논의를 거친 후 전력 분석 파트의 데이터와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새 외국인 투수 2명과 계약했다”고 신규 외국인 선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 제이미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