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190억 연봉 포기해” 韓 괴물 DF 향한 AC밀란의 꾸준한 러브콜···단 ‘비싼 급여’ 여전히 걸림돌

입력 : 2025.12.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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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민재. 게티이미지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민재. 게티이미지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이 여전히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비싼 연봉도 계속 문제로 남아있다.

독일 ‘압졸루트푸스발’은 12일(한국시각) “김민재는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서 백업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AC 밀란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의 이적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이 더 현실적이다. 김민재는 여전히 팀의 중요한 구성원이다. 문제는 현재 백업 역할에 그치고 있다. 센터백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주전 자리로 복귀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뮌헨에서 1100만 유로(약 190억원) 수준이다. 관심을 보이는 팀에게 큰 부담이다”라고 덧붙였다.

클뤼프 브뤼허 KV와 경기 벤치에 앉아있는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클뤼프 브뤼허 KV와 경기 벤치에 앉아있는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AC 밀란은 과거에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10월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년 정도 활약했다. 그가 세리에 A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그는 SSC 나폴리 출신이다. 지난 2022-2023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며 멋진 시기를 보냈지만, 독일에서는 잊혀진 존재가 됐다. 반전이 없으면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벤투스와 AC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유벤투스는 무릎 수술로 전력이세 이탈한 글레이송 브레메르 대체자를 찾고 있다. AC밀란은 수비진 보강을 원한다”라며 “핵심 문제는 연봉이다. 김민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 세리에 A 복귀는 그를 되살리기에 이상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뮌헨은 그를 판매할 생각이 있지만, 문제는 연봉이다. 유럽 빅클럽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다”라며 “특히 수비수가 받기에 과한 금액이다. 결국 김민재가 이적을 원한다면, 연봉을 낮추는 결단을 내려야 새로운 팀에서 계속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 피오렌티나전 승리 후 홈팬 앞에서 포효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나폴리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 피오렌티나전 승리 후 홈팬 앞에서 포효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세리에 A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당연하다. 과거 단, 1시즌 만에 이탈리아 1부리그를 정복 후 독일로 떠난 역대급 수비수기 때문이다.

2023년 김민재는 ‘철벽’이었다. 지난 2022-2023시즌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 밑에서 딱 1시즌 선수로 뛰었다.

스팔레티는 김민재를 데려와 나폴리의 ‘리빙 레전드’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난 공백을 맡겼다. 김민재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가 무려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해냈다. 김민재는 해당 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 베스트 팀 둘 다 선정됐다. 또 세리에A 이달의 선수(9월),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 2023 발롱도르 22위를 거쳐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다. 수비의 본산이라는 이탈리아에서 세리에A에서 2022-2023시즌 김민재가 최고의 수비수였다.

김민재는 2023년 현역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평가되는 프랑스 풋볼의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올라 수비수 부분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20년 이후 다니 카르바할(2024년 4위), 버질 판 다이크(2022년 16위), 조르지오 키엘리니(2021년 12위)같은 레전드 수비수들도 2023년 한정 발롱도르에서 김민재를 넘지 못했다.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후 뮌헨으로 이적 후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실수 및 아킬레스건 부상 문제 때문에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뮌헨은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국가대표 출신 요나탄 타를 영입했다. 콤파니는 우파메가노와 타를 중원 수비수 조합으로 자주 사용했다.

김민재는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기회를 받고 나온 경기에서는 대부분 멋진 수비력을 보여줬다. 벤치에 남기에 아까운 실력이라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AC 밀란이 있는 세리에 A는 프리미어리그처럼 압도적 자본이 있는 리그가 아니다. 뮌헨도 부담스러운 김민재의 연봉을 그대로 맞춰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적료와 연봉이 부담이라면 임대라는 선택지도 있다. 과연 김민재는 2026년 1월 겨울 이적시장 후 그대로 뮌헨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아니면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할지 많은 팬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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