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돌아온 ‘신인류’, 벤치서 출발해도 22점·9리바운드 ‘펄펄’···SAS, OKC ‘17연승 도전’ 저지하고 NBA컵 결승행

입력 : 2025.12.14 14:45 수정 : 2025.12.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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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OKC에 2점차 신승, NBA컵 결승행

한 달 만에 돌아온 웸반야마, 22점·9리바운드

16연승 달리던 OKC, 오랜만에 제동 걸려

샌안토니오와 NBA컵 결승서 격돌할 팀은 뉴욕 닉스

빅터 웸반야마가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025 NBA컵 4강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 AFP연합뉴스

빅터 웸반야마가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025 NBA컵 4강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 AFP연합뉴스

거침없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질주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한 달 만에 돌아온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를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의 연승을 끊고 미국프로농구(NBA)컵 결승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2025 NBA컵 4강전에서 접전 끝에 111-109로 이겼다.

NBA컵은 30개 팀이 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그리고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정규리그를 겸한다. 2023~2024시즌엔 LA 레이커스, 2024~2025시즌엔 밀워키 벅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8강에서 LA 레이커스를 꺾었던 샌안토니오는 역대 최강팀에 도전하는 오클라호마시티까지 제압하며 창단 첫 NBA컵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겼다. 정규시즌 성적은 18승7패로 서부콘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샌안토니오에 덜미를 잡힌 오클라호마시티는 4강에서 NBA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정규시즌에서는 16연승이 끊기며 시즌 24승2패가 됐다. 그래도 압도적인 NBA 전체 1위다.

이날 경기는 웸반야마의 복귀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웸반야마는 지난달 15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 후 종아리 부상을 당한 뒤 재활에 매진해오다 이날 한 달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벤치에서 출발한 웸반야마는 2쿼터 시작과 함께 투입돼 코트를 밟았고 21분 정도만 뛰었다. 그럼에도 22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빅터 웸반야마가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025 NBA컵 4강전에서 슛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 Imagn Images연합뉴스

빅터 웸반야마가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025 NBA컵 4강전에서 슛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 Imagn Images연합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025 NBA컵 4강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 AFP연합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025 NBA컵 4강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 AFP연합뉴스

웸반야마 없이 출발한 1쿼터에서 20-31로 뒤진 샌안토니오는 2쿼터 웸반야마의 복귀와 함께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전반을 46-49로 마치며 후반을 기대케 했다.

3쿼터도 치열한 접전 끝에 78-77로 역전하고 4쿼터에 돌입한 샌안토니오는 오클라호미시티의 맹반격에도 웸반야마를 앞세워 버텨냈다. 웸반야마는 4쿼터에만 15점을 집중시키며 샌안토니오를 지탱했다.

웸반야마의 활약에도 샌안토니오는 끝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110-108로 앞선 경기 종료 3.3초 전 데빈 바셀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시켜 111-108을 만든 샌안토니오는 종료 1.5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의 제일런 윌리엄스에게 파울을 허용, 자유투 2개를 내줬다. 1구를 성공시킨 윌리엄스가 2구를 놓쳤고, 이를 알렉스 카루소가 달려들며 잡아낸 뒤 슛을 시도해봤으나 림을 외면하며 승부가 갈렸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를 포함해 데빈 바셀(23점), 디애런 폭스, 스테픈 캐슬(이상 22점) 등 4명의 선수가 20점 이상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9점으로 분전했다.

샌안토니오와 NBA컵 결승에서 격돌할 상대는 뉴욕 닉스다. 뉴욕은 앞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 4강전에서 132-120으로 승리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40점·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칼-앤서니 타운스가 29점·8리바운드, OG 아누노비가 24점을 보탰다. 올랜도는 제일런 석스가 26점, 파올로 반케로가 25점으로 분전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 2025 NBA컵 4강전에서 슛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 AP연합뉴스

제일런 브런슨이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 2025 NBA컵 4강전에서 슛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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