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여자 테니스는 ‘사발렌카 시대’…2년 연속 WTA 올해의 선수 선정

입력 : 2025.12.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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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  EPA연합뉴스

아리나 사발렌카. EPA연합뉴스

올해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WTA는 16일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사발렌카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이 상을 처음 받은 사발렌카는 2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발렌카는 올해 9번 결승전에 진출해 4차례 우승했다. 결승전 진출과 우승 횟수 모두 올해 투어 참가 선수 중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출전한 1월 WTA 500 대회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가뿐하게 시즌을 시작한 사발렌카는 WTA 1000 대회인 3월 마이애미오픈과 5월 마드리드 오픈에서 잇달아 우승해 기세를 올렸다.

벨린다 벤치치.  신화연합뉴스

벨린다 벤치치. 신화연합뉴스

7월에는 세리나 윌리엄스(은퇴) 이후 10년 만에 WTA 랭킹 포인트 1만20000점을 돌파하더니 9월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2연패에 성공했다. 사발렌카가 올 시즌 받은 상금만 1500만달러(약 220억4000만원)로, 이는 투어 역대 최다 기록이다.

출산으로 13개월간 코트를 떠났다가 올해 초 복귀해 호주오픈 16강에 오르고 투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벨린다 벤치치(28·스위스)는 ‘올해의 재기 선수’로 뽑혔다.

‘올해의 신인’은 시즌 초 랭킹 300위 밖에서 시작해 18위까지 끌어올린 캐나다 출신의 18세 빅토리아 음보코에게 돌아갔다. 음보코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TA 1000 대회인 내셔널 뱅크 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자를 4명이나 물리치고 우승했다.

‘올해의 기량 발전 선수’로는 어맨다 아니시모바(24·미국)가 선정됐다. 아니시모바는 올해 5차례 결승에 올랐으며 두 차례 WTA 1000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윔블던과 US오픈에서 결승에 올랐다.

어맨다 아니시모바.   AFP연합뉴스

어맨다 아니시모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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