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강등’ 장유빈, KPGA 투어로 돌아온다…“경쟁력 쌓은 뒤 더 큰 무대에 도전”

입력 : 2025.12.16 11:10 수정 : 2025.12.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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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이 지난 3월 7일 열린 LIV 골프 홍콩 대회 1라운드 도중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장유빈이 지난 3월 7일 열린 LIV 골프 홍콩 대회 1라운드 도중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선수 최초로 LIV 골프에 진출했던 장유빈이 1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돌아온다. LIV 골프에서 한 시즌 만에 강등된 장유빈은 당장 LIV 복귀에 도전하는 대신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16일 장유빈이 LIV 프로모션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2026시즌 KPGA 투어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2024년 KPGA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등 개인 타이틀 6관왕에 오른 장유빈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IV 골프에 합류해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왼손 엄지 인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9월 14일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가 열린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취재진을 만난 장유빈은 “지난 1월 손가락이 아파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더니 왼손 엄지 인대 중 하나는 끊어지고 하나는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그러나 통증이 견딜 만할 때가 더 많아서 별다른 치료 없이 2월 LIV 골프 개막전에 출전했고 14개 대회를 모두 치렀다.

지난 7월 27일 영국 로체스터에서 끝난 UK 대회의 공동 21위가 LIV 골프 최고 성적인 장유빈은 시즌 포인트 랭킹 53위에 그쳐 LIV 골프에서 강등됐다.

LIV 골프에서 계속 뛰기 위해선 프로모션 대회를 통해 출전권을 다시 따내야 했지만 장유빈은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장유빈은 소속사를 통해 “LIV에서 거둔 경험은 선수 인생에서 중요한 자산이었다”며 “지금은 기본으로 돌아가 KPGA 투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통해 차근차근 경쟁력을 쌓은 뒤 더 큰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전을 염두에 두고 KPGA 투어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LIV 골프에 출전한 선수는 마지막 출전 후 1년간 PGA 투어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장유빈은 지난 8월 마지막 LIV 골프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내년 8월 이후에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

장유빈은 내년 1월 3일부터 한 달 반 동안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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