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준비한 손흥민 다큐멘터리의 티저 영상 캡처 | 토트넘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LAFC)과 추억을 각별하게 다루고 있다. 손흥민의 작별 인사를 앞두고 벽화를 공개한 데 이어 특별 제작한 다큐멘터리도 공개하기로 했다.
토트넘은 17일 SNS를 통해 “손흥민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스퍼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가 곧 공개된다. 공식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트넘이 먼저 공개한 티저 영상에는 손흥민이 카메라 앞에 앉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모습을 시작으로 그가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보냈던 순간들이 담겼다.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을 때부터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직접 팬들에게 이별을 고하는 순간까지 쌓은 스토리들이 다큐멘터리에 나올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숱한 역사를 쌓았다. 그가 프로 선수로 첫 시작을 알린 무대는 독일 분데스리가(함부르크·레버쿠젠)였지만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은 EPL의 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10년간 454경기를 뛰면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단순히 기록만 화려한 게 아니라 아시아인 최초의 EPL 득점왕과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을 수상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옥에 티였던 무관의 아쉬움도 마지막 시즌이었던 올해 5월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해결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쌓아온 역사는 최근 토트넘이 준비한 벽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마다 선보였던 상징과 같은 찰칵 세리머니와 그가 태극기를 허리에 휘감은 채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장면 등이 담겼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위해 방문했던 날 이 벽화를 직접 감사하고 사인까지 남겼다. 또 팬들과 직접 만난 자리에선 “토트넘에서 엄청난 10년을 보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저는 항상 토트넘의 일원이고,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면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나에게 집이다.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토트넘이 공개할 다큐멘터리는 마지막 인사부터 지금껏 공유했던 추억을 공유하는 좋은 마침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