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삼성화재 VS 4연패 KB손해보험, 18일 벼랑 끝 한판 승부

입력 : 2025.12.17 16:06
  • 글자크기 설정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KOVO 제공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KOVO 제공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손해보험 감독. KOVO 제공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손해보험 감독. KOVO 제공

9연패 VS 4연패.

벼랑 끝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가 18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놓고 격돌한다.

KB손해보험은 시즌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중위권으로 밀려나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3일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 4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7승8패(승점 22점)를 기록, 4위로 떨어졌다.

KB손해보험은 시즌 전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임성진을 데러오며 모하메드 야쿱-나경복-임성진으로 이어지는 아웃사이드히터 라인을 강화했다. 하지만 불안한 리시브에 임성진의 부진이 겹치며 팀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전력전에서는 잔부상과 감기로 전열을 이탈했던 주전 세터 황택의가 돌아왔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일단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은 “황택의가 돌아오며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한 KB손해보험은 강한 면모를 보인 안방(5승2패)에서 반등을 노린다. 삼성화재전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V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삼성화재는 굴욕적인 시즌을 지나고 있다.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밀려났고, 10연패 위기에 몰려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홈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져 구단 역사상 최다인 9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개막 후 15경기 동안 단 2승(승점 7점)만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최하위 삼성화재는 6위 우리카드(승점 18점)와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약체로 평가받았다. 선수층에 약한 데다 공수 밸런스까지 무너지며 최악의 분위기 속에 놓여 있다. 약점인 세터에 아시아쿼터 선수로 204㎝의 장신 세터 알시딥 싱 도산을 영입했으나, 도산지가 국내 선수들과 호흡에 문제를 드러내는 등 볼 배급이 원활치 않자 고육지책으로 고육지책으로 노장 노재욱의 출전 시간이 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미힐 아히와 보조를 맞춰줄 것으로 기대한 2000년생 듀오 아웃사이드히터 김우진-미들블로커 김준우의 경기력도 뚝 떨어져 있다. 김우진은 아히와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성장세가 가파르던 입단 4년차 김우진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올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2번) 지명한 아웃사이드히터 이우진도 이탈리아리그를 경험해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했지만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이날까지 승리하지 못할 경우 연패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양 팀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