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이모’ 파장 어쩌나…박나래→샤이니 키, 결국 ‘줄하차’ 수순

입력 : 2025.12.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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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박나래. 연합뉴스

샤이니 키, 박나래. 연합뉴스

개그우먼 박나래를 둘러싼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의 파장이 거세지는 가운데, 박나래에 이어 샤이니 키 역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17일 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요즘 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입장을 빠르게 정리하지 못한 점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과 관련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입장을 내고 “키는 지인의 추천으로 이 모 씨(주사 이모)가 근무하던 강남구 소재 병원을 방문해 그를 의사로 알게 됐고, 이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다”며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예정된 모든 일정과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키는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했으며, MC로 예정돼 있던 MBC ‘2025 방송연예대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이번 사태의 중심에는 박나래가 서있다. 지난 4일 박나래가 소속사 전 매니저들로부터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했다는 소식에 이어,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파문이 확산됐다. A씨는 의료 면허 없이 항우울제 등을 제공하고 수액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결국 박나래는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다.

하차와 1차적인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박나래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적인 공개 발언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여파는 주변 인물로도 번졌다. 박나래의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씨의 과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키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영상 속 반려견의 이름과 견종이 키의 반려견 ‘꼼데’와 일치하고, 촬영된 공간 역시 키의 자택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확산됐다. 논란 이후 A씨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이에 키를 향한 해명 요구가 빗발쳤고, 키는 의혹이 제기된 지 약 9일 만에 입장을 밝히며 모든 스케줄에서 자진 하차하게 됐다.

‘주사 이모’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박나래에서 키로까지 번지며, 연예계 전반에 미치는 파장 역시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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