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7연패 끊어낸 소노,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20점차 뒤집은 역전극

입력 : 2026.01.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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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강지훈(위) | KBL 제공

소노 강지훈(위) | 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새해 첫 날 20점차를 뒤집는 역전극으로 안방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손창환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70-69로 승리했다.

연패 탈출과 함께 10승 고지(17패)에 오른 소노는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가스공사(8승19패)는 2연패로 꼴찌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SK전에 이어 또 다시 1점차 역전패라는 아쉬움이 반복됐다.

소노는 새해 첫 날 홈경기 승리가 간절했다.

소노는 지난해 11월 13일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93-82로 승리한 뒤 홈에서 승리가 없었다. 최근 SK에 패배하면서 홈경기 연패가 7경기로 늘어났다.

소노는 공격을 조율할 사령탑 이재도가 늑골 골절로 장기 이탈한 상황에서 이정현까지 허벅지를 다쳐 결장해 자칫 잘못하면 연패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도 신통치 않았다. 소노는 한국가스공사와 경기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27-47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공을 운반해야 하는 가드 홍경기(14점)가 흔들린 게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소노는 후반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수비가 시작이었다. 소노는 3쿼터 시작과 함께 4분간 상대의 공격을 1점으로 묶은 뒤 강지훈(15점)과 홍경기, 케빈 켐바오(1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쉴 새 없이 득점을 쏟아내면서 40-48로 점수차를 좁혔다.

승부처인 4쿼터 놀라운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마법 같은 마지막 3분이었다. 소노는 59-69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네이던 나이트(19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덩크슛으로 추격의 나팔을 불었다. 최승욱(2점)의 골밑 득점과 강지훈의 3점슛이 폭발해 66-69로 추격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모두 틀어막았다.

행운도 따랐다.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나이트의 덩크슛이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 신예 가드인 앙우혁이 라인을 밟는 실수를 저질렀다. 공격을 되찾은 소노는 나이트가 68-69로 점수를 좁히는 2점슛을 성공했다. 자신감을 얻은 소노는 상대의 공격을 24초간 잘 틀어막은 뒤 2.6초를 남기고 나이트가 다시 승리를 결정짓는 2점슛을 림에 꽂으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지난해 부족함이 많았기에 팬들에게 (승리의) 즐거움을 많이 드리지 못했다. 올해는 더 열심히 뛰겠다. 많이 웃을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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