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위협적 연락” 폭로자, 통화 공개+맞고소 예고

입력 : 2026.01.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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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생이라 일상 공유한 것”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통화 내용 공개

‘신상 알려진다’ ‘변호사 선임’ 등 위협 주장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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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폭로한 A씨가 이이경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5월 이이경 소속사로 배우의 성적인 문제 발언 및 사진 관련 자료를 이메일로 발송한 뒤 배우로부터 ‘보이스톡’이 걸려 온 정황을 캡처한 자료”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당시 통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임을 설명한 대화 내용, 보이스톡이 걸려 오는 중인 화면을 지인에게 캡처하여 전달한 대화 내용과 그 날짜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해당 배우가 ‘네가 우리 사무실에 메일을 보냈기 때문에 너의 신상도 모두 알려지게 될 텐데 괜찮아? 이 문제는 변호사를 선임해 수사할 수 있는 범죄’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이는 본인이 기존에 사용한 성희롱적 발언들에 대한 언급이나 책임은 배제한 채, 제 신상이 공개될 수 있음을 암시하며 위협적으로 전달된 표현”이라고 밝혔다.

또 “‘이제 너 때문에 기자를 만나야 할 수도 있다’, ‘너를 친한 동생으로 생각해 일상도 공유하며 오랫동안 연락해 왔는데 왜 그랬어’라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서 했다”며 “이런 상황으로 저는 심리적 부담을 느껴 당시 제보를 취소하겠다는 취지의 정정 메일을 발송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소속사에 이메일을 보낸 후 제가 해당 배우에게 소속사 제보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한 사실이 없음에도 해당 배우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는 점에서 (메시지를 나눈 상대가)해당 배우가 맞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대화 내용 및 자료의 신빙성은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 과정에서 확인될 것”이라며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필요한 고소 절차를 검토 및 준비 중”이라고 법적 절차를 통해 맞대응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더해 이이경에게도 포렌식 절차에 응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정면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앞서 자신이 폭로한 내용을 두고 “AI 조작”이라고 해명했다가, “고소나 배상 책임이 두려워서 (AI 조작이라고) 거짓말 했다. 증거는 모두 사실”이라며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0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 시작됐다. 메시지에는 A씨를 향한 남성의 성적인 발언이 담겼고, A씨는 해당 남성이 이이경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이경 측은 의혹을 즉각 부인했고, A씨를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독일에 있는 A씨 신원을 확보하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A씨 역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진실을 가려낼지 수사 결과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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