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2025 다저스에 불꽃 일으켜”…2026시즌 쉽지 않은 도전 ‘업그레이드’ 필요

입력 : 2026.01.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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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 다저스 SNS

LA 다저스 김혜성. 다저스 SNS

LA 다저스 전문 매체가 김혜성(27)의 지난 해 빅리그 데뷔 시즌을 나름대로 높게 평가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 월드시리즈까지 치른 지난 해 부침 과정을 상세하게 돌아봤다. 또 김혜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스로 돌아본 시즌에 대한 소회를 소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다저 블루’는 5일 “김혜성이 루키 시즌을 ‘소중한 경험’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시즌 개막 전 LA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하고 기존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보낸 것이 로스터에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다저 블루’는 “KBO에서 온 김혜성에게는 분명히 개선할 점이 있었으나 다저스는 그의 잠재력을 믿었다”라며 “2025시즌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에서 시작한 김혜성은 곧바로 성공한 건 아니었으나 시즌 중반 다저스 로스터에 합류하면서 팀에 불씨(spark)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축하연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축하연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수비력과 기동력, 정확한 콘택트 능력을 높게 봤다. 그러면서 2루수 럭스를 트레이드시키며 김혜성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시즌 시작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했던 김혜성은 5월 빅리그 콜업 초반 대수비, 대주자로 투입됐다.

김혜성은 안정적인 내야 수비력에 더해 장타력까지 선보이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긴 출전 시간을 부여받진 못했지만, 나올 때마다 순도높은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지난 시즌 7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0에 홈런 3개와 2루타 6개, 3루타 1개 등 안타 45개를 터트렸다.

김혜성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2025 시즌을 보낸 소감과 올해 각오를 짤막하게 전했는데, 매체는 이를 보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다저 블루’는 “김혜성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하고, 루키 시즌을 발판 삼아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는 기대감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연장 11회말에 결승 득점을 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연장 11회말에 결승 득점을 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다저 블루’의 자체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이 매체는 “김혜성의 데뷔 시즌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발전은 그가 장타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라며 “이는 김혜성의 스카우팅 리포트가 (그의 장타력에 대해) 제기한 의문에 답하는 좋은 첫걸음이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김혜성의 ‘짧지만 인상 깊었던’ 활약에 관해서도 호평했다. 김혜성은 필라델피아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연장 11회말 대주자로 출루해 상대 투수 오리온 커커링의 ‘끝내기 송구 실책’을 유도하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백업 선수로 데뷔 시즌을 보낸 김혜성은 올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거물 보 비솃 영입 가능성이 있어 김혜성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하다. 현지에서는 김혜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야 한다는 의견도 계속 이어진다.

스스로 돌아본대로 지난 해 경험을 발판삼아 한 단계 더 도약을 이뤄내야 하는 중대한 시즌을 앞두고 있다.

LA 다저스 김혜성. AFP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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