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선 누가 뭐래도’ 왕이다…살라 ‘질주+환상 아웃프런트 쐐기골’ 네이션스컵 8강행

입력 : 2026.01.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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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모하메드 살라가 6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베냉과 8강전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집트 모하메드 살라가 6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베냉과 8강전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모하메드 살라(34·리버풀)가 환상적인 골을 넣은 이집트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에 진출했다.

이집트는 6일 모로코 아가디르 스타드 아드라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 네이션스컵 16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베냉을 3-1로 물리쳤다.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연장에서 이집트가 후반 추가시간 살라의 쐐기골을 앞세워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3-5-2 포메이션에서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살라는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8분 절묘한 스루패스로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만들어주며 시동을 걸었다. 마르무시가 타이밍을 놓치며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4분에 터진 선제골도 살라가 관여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살라가 모하메드 하니에게 패스했다. 이어 하니가 페널티 박스쪽으로 침투하는 마르완 아티야에게 패스했고, 아티야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집트 살라가 6일 베냉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뒤 환호하며 질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집트 살라가 6일 베냉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뒤 환호하며 질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하지만 후반 38 베냉이 조델 도수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살라는 후반 44분 오른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했지만, 좁은 각도에서 날린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이집트는 연장 전반 7분 야세르 이브라힘이 아티야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연장 후반 추가시간 살라가 쐐기골을 넣었다. 이집트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 역습을 시작했다. 살라는 질주했고, 지조가 하프라인 아래서 전방 대각선 방향으로 살라를 향해 스루패스를 시도했다. 빠르게 내달린 살라가 볼을 잡아 전진한 골키퍼를 보고 왼발 아웃프런트킥으로 먼거리에서 절묘한 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집트의 8강행을 결정짓는 쐐기골이었다. 이번 대회 3호골이자 A매치 65번째 골을 기록한 살라는 이집트의 왕임을 다시 한번 만방에 알렸다. 특히 네이션스컵에서 10번째 득점을 했는데, 살라가 골을 넣은 이들 경기에서 이집트는 8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질주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선 올 시즌 주춤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 불화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이집트에서의 위상은 변함 없다.

이집트 살라가 6일 베냉전에서 볼을 트래핑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집트 살라가 6일 베냉전에서 볼을 트래핑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집트가 토너먼트에 생존하면서 살라의 리버풀 복귀는 늦춰졌다. 리버풀은 9일 오전 5시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과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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