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밀어냈던 공갈포’ 사노, NPB 도전에 ‘흥분’…“매우 설레, 주니치 우승에 모든 것 쏟겠다”

입력 : 2026.01.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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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시절 미겔 사노. Getty Images코리아

미네소타 시절 미겔 사노. Getty Images코리아

메이저리그(MLB)에서 164개의 홈런을 날린 거포 미겔 사노(33)가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에 입단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니치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노 입단을 발표했다. 사노는 구단을 통해 “주니치와 계약하게 돼 매우 설렌다”면서 “저를 믿고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린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야구에 익숙해지고 팀 동료들과 힘을 합쳐 드래곤즈 90주년 기념의 해에 우승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노는 끝으로 “팬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며 공손하게 주니치 팬에게 인사했다.

앞서 MLB 전문가 프란시스 로메로는 지난달 15일 SNS를 통해 사노가 NPB 주니치와 1년 130만달러(약 19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사노의 NPB 진출 소식에 한국 야구팬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박병호가 2016년 미네소타 시절 함께 뛴 동료다. 포지션이 겹쳐 당시 훨씬 어렸던 사노가 많은 기회를 받았다. 박병호는 지난 해를 끝으로 은퇴한 가운데, 사노가 NPB로 건너오게 되면서 많은 야구팬의 주목을 받았다.

네소타 시절 박병호와 사노. Getty Images코리아

네소타 시절 박병호와 사노. Getty Images코리아

사노는 2015년 22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6년 30세였던 박병호는 미네소타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둘은 우타 거포 내야 포지션으로 역할이 같았다.

2016년 사노는 116경기 495타석의 기회를 잡았다. 타율 2할3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0.781에 25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62경기 244타석 타율 1할9푼1리 OPS 0.684에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2017년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올라오지 못했고, 사노는 114경기 타율 0.264 28홈런 77타점 OPS 0.859로 활약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사노는 전형적인 ‘공갈포’ 타자로 꼽힌다. 2021년까지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고 2019년 34홈런, 2021년 30홈런을 날리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타율이 2할대 초반에 그치고 삼진이 많았다. 사노는 2024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가 2025년은 소속팀 없이 보냈다.

미네소타 미겔 사노. Getty Images코리아

미네소타 미겔 사노. Getty Images코리아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주니치는 이번 시즌 타율 득점 홈런 최하위다. 오랜 세월에 걸쳐 나타난 빈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사노가 주니치에서 타선 기폭제로서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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