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말레이시아행’ 김판곤 감독 “슬랑오르 ACL2 올려놓겠다”

입력 : 2026.01.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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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전 울산 HD 감독이 말레이시아 슬랑오르 감독으로 부임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판곤 전 울산 HD 감독이 말레이시아 슬랑오르 감독으로 부임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판곤 전 울산 HD 감독(57)이 말레이시아 프로리그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취임 일성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2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말레이시아 1부리그 슬랑오르FC는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8월 울산을 떠난 뒤 5개월 만에 말레이시아에서 현장 복귀하게 됐다.

슬랑오르는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 감독이 팀을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야망을 드러냈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타’에 따르면 김 감독은 “슬랑오르 합류는 구단의 비전과 약속에 대한 확신에서 시작됐다. 구단의 목표와 방향성이 제 개인적인 포부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주된 목표는 리그에서 최소 2위를 차지하여 AFC 챔피언스리그2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슬랑오르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 슬랑오르 홈페이지

말레이시아 슬랑오르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 슬랑오르 홈페이지

말레이시아는 김 감독에게 익숙한 무대다. 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김 감독이 지휘한 기간 말레이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154위에서 130위까지 끌어 올렸다. 특히 그는 말레이시아를 2023 아시안컵 본선에 올려놓으며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본선에서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던 한국과 3-3 무승부를 거둬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와 계약을 정리한 뒤 2024년 홍명보 축구대표팀이 떠난 울산에 부임해 K리그1 우승에 기여했다. 2025년 K리그1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모두 우스에 도전했으나 부진, 시즌 중반 지휘봉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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