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요 31점’ LG, 니콜슨 퇴장당한 삼성 8연패 빠뜨리며 선두 독주

입력 : 2026.01.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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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 타마요. KBL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 타마요. KBL 제공

창원 LG가 ‘필리핀 특급’ 칼 타마요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8연패 늪에 빠뜨렸다.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3-70으로 승리했다. 21승 8패를 기록한 LG는 단독 1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 2위 정관장(19승 10패)과의 격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삼성은 9승 20패로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나란히 공동 9위까지 밀려났다.

타마요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3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득점의 3분의 1 이상을 책임졌다. 전반에만 22점을 터트리며 LG가 51-42로 앞서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에도 꾸준히 득점을 쌓아올리며 경기 내내 삼성 수비진을 괴롭혔다.

양준석도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연속 3점슛으로 LG가 주도권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4쿼터에서도 외곽포로 확실하게 점수 차를 벌리는 쐐기골을 넣었다. 아셈 마레이도 13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더블더블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삼성은 케렘 칸터가 40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쏟아내며 고군분투했다. 3점슛 4개 모두 성공시키는 등 완벽한 공격 감각을 보였지만, 동료들의 지원 부족과 악재가 겹치며 역부족이었다. 특히 앤드류 니콜슨이 3쿼터 중반 자제력을 잃으면서 삼성의 추격 시도는 힘을 잃었다.

LG는 경기 시작부터 양준석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타마요의 득점이 더해지며 치고 나갔고, 1쿼터를 26-18로 마감했다. 2쿼터 들어 칸터가 맹활약하며 삼성이 한때 역전에 성공했지만, LG는 타마요가 전반에만 22점을 쏟아내며 다시 앞서 나갔다.

3쿼터 중반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전반까지 3반칙으로 4분 15초만 뛴 니콜슨이 스크린 과정에서 공격자 반칙을 범했다. 이후 판정에 길게 항의하자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됐고, 5반칙 퇴장이 확정됐다. 니콜슨은 벤치 뒤 자전거를 두 손으로 넘어뜨리는 등 흥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실격 파울까지 받았다. LG는 한 번에 자유투 3개를 얻었고, 2분 16초 동안 자유투로만 7점을 올리며 60-44로 격차를 벌렸다.

최형찬의 3점슛으로 17점 차까지 벌어진 LG는 4쿼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레이의 속공 득점과 양준석의 외곽포, 타마요의 추가 득점으로 18점 차까지 달아났다. 정인덕의 3점슛으로 마무리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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