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트레이 영이 지난달 시카고 불스전에서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소문은 곧바로 현실로 나타났다.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간판 스타 트레이 영(28)이 결국 트레이드로 워싱턴에 둥지를 틀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은 8일 “애틀랜타가 4회 올스타로 선정된 영을 워싱턴으로 트레이드하고, CJ 맥컬럼과 코리 키스퍼트를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시즌 전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은 구단에 실망을 내비친 영과 부상으로 공헌도가 떨어진 간판 스타에 대한 처리 문제로 고민하던 애틀랜타가 결국 트레이드로 해법을 찾았다.
영은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댈러스에 뽑힌 뒤 곧바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3순위로 지명된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였다. 사실상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에 합류한 셈이다.
이후 애틀랜타 에이스로 활약했다. 애틀랜타 역사상 최다 3점슛(1295개), 최다 어시스트(4837개) 기록을 갈아치웠고, 팀을 세 차례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까지 진출했다. 지난 시즌엔 경기당 11.6개의 어시스트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애틀랜타 트레이 영이 지난달 시카고 불스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그러나 영은 이번 시즌 들어 다리 부상 여파로 활약도와 팀 공헌도가 줄었다. 10경기 출전에 그친 영은 경기당 평균 27.9분을 뛰며 19.3점, 1.5리바운드, 8.9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영이 결장한 28경기에서 16승 12패를 기록한 반면,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2승 8패에 그쳤다. 애틀랜타는 이날도 영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뉴올리언즈를 117-100으로 완파했다.
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구단에서 계약 연장을 제안하지 않으면서 트레이드를 원해왔다. 영을 데려온 워싱턴은 몸상태를 회복하는 데 충분히 시간을 줄 예정이다. 영을 팀 핵심 멤버로 활용하며 젊은 선수들과의 조화를 통해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