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5’, 충격의 2세트 ‘4-21’, 그래도 꺾이지 않은 안세영의 ‘숙적’…야마구치, 풀세트 접전 끝에 말레이시아오픈 8강행!

입력 : 2026.01.09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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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아카네.   쿠알라룸푸르 | 신화연합뉴스

야마구치 아카네. 쿠알라룸푸르 | 신화연합뉴스

32강전과는 달리 힘겨운 승부였다. 그래도 무너지지는 않았다. 안세영(삼성생명)의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말레이시아오픈 8강에 진출했다.

야마구치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16강에서 중국의 가오팡제를 상대로 52분 풀세트 승부 끝에 2-1(21-11 4-21 21-17)로 승리, 8강에 올랐다. 야마구치는 8강에서 인도의 푸살라 V. 신두를 상대한다.

1세트를 야마구치가 21-11로 가볍게 따낼 때만 하더라도 금방 경기가 끝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세트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초반 1-3으로 끌려간 야마구치는 이후 충격적으로 12점을 연달아 뺏기며 1-15로 끌려갔다. 이후 3점을 연달아 따내 조금 만회했지만, 가오팡제가 다시 내리 6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야마구치 아카네.   쿠알라룸푸르 | 신화연합뉴스

야마구치 아카네. 쿠알라룸푸르 | 신화연합뉴스

가오팡제.  쿠알라룸푸르 | 신화연합뉴스

가오팡제. 쿠알라룸푸르 | 신화연합뉴스

승패가 갈린 3세트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야마구치가 11-9로 리드한채 인터벌에 돌입했지만, 이후에도 좀처럼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17-17에서 야마구치가 4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야마구치는 천위페이(중국)와 함께 안세영의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히는 선수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안세영과 15승17패로 꽤 팽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개인선수권 정상에 올랐으며 천위페이, 한웨와 함께 지난해 안세영에게 패배를 안겼던 3명의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야마구치는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과 반대 섹션에 속해 결승에 오르기 전까지는 안세영과 만날 일이 없다. 야마구치는 결국 왕즈이(중국)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이는데, 둘은 4강까지 가야 맞붙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16강에서 승리한 뒤 가오팡제와 악수하는 야마구치 아카네.   쿠알라룸푸르 | 신화연합뉴스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16강에서 승리한 뒤 가오팡제와 악수하는 야마구치 아카네. 쿠알라룸푸르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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