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백 인정’ 英 BBC 이상 ‘최강’ 공신력 “토트넘 혼돈+비극이 번창하는 ‘권력 공백’ 상태”

입력 : 2026.01.10 17:32 수정 : 2026.01.10 17:33
  • 글자크기 설정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 SNS 캡처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 SNS 캡처

손흥민을 잃은 토트넘 홋스퍼는 혼돈과 문제가 끝없이 발생 중이다.

최고의 신뢰도를 자랑하는 언론에서는 “손흥민의 미국 무대 이적과 다니엘 레비 전 회장의 부재가 라커룸과 팬 사이를 잇던 중심축을 사라지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를기록해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또 7승 6무 8패(승점 27)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토머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오른쪽)이 경기 도중 제드 스펜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머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오른쪽)이 경기 도중 제드 스펜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지금 ‘비상사태’다. 최근 선덜랜드, 본머스전 모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또 모하메드 쿠두스,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특히, 쿠두스는 다가오는 3월 A매치 기간이 끝나고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을 이적시킨 후 바로 발생한 쿠두스의 부상 이탈이라 더 치명적이다.

성적도 부진한데 논란까지 나왔다. 프랭크 감독은 이번 본머스전을 앞두고 토트넘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엠블럼이 그려진 컵을 들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당연히 몰랐다. 우리가 모든 경기 이기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내가 일부러 아스널 컵을 들고 왔다면 그건 정말 바보 같은 일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팬들은 그가 라이벌 팀 컵을 당당히 사용한 것을 쉽게 납득하지 못했다.

성적 부진, 감독 논란 등 화제인 가운데,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금 토트넘은 권력 공백 속에서 혼돈과 불행이 만연한 곳”라고 바라봤다.

LONDON, ENGLAND - NOVEMBER 01: Thomas Frank, Manager of Tottenham Hotspur, reacts as Lucas Bergvall of Tottenham Hotspur receives medical treatment before being substituted off during the Premier League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Chelsea at Tottenham Hotspur Stadium on November 01, 2025 in London, England. (Photo by Alex Pantling/Getty Images)

LONDON, ENGLAND - NOVEMBER 01: Thomas Frank, Manager of Tottenham Hotspur, reacts as Lucas Bergvall of Tottenham Hotspur receives medical treatment before being substituted off during the Premier League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Chelsea at Tottenham Hotspur Stadium on November 01, 2025 in London, England. (Photo by Alex Pantling/Getty Images)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전력 공백, 승리 실패, 감독 논란,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판 내용 등 팀 안팎의 혼란이 극대화 중이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 서포터즈 트러스트(THST)는 성명을 통해 본머스 원정의 ‘굴욕’과 구단 고위층의 리더십 부재를 강하게 비판하며, 수뇌부의 공개적 소통을 요구했다. 다가오는 FA컵에서 패배하면 이 분위기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 시즌에도 2월 초 컵대회 연속 탈락이라는 위기를 겪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반전을 이뤄낸 전례가 있다”며 “이번 시즌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1위에 올라와 있음에도 우승 기대감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손흥민, 프랭크 감독. 토트넘홋스퍼뉴스

손흥민, 프랭크 감독. 토트넘홋스퍼뉴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여름 부임 이후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사소한 실수조차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로메로의 돌출 행동이 드러낸 라커룸 불안과 감독의 선수단 장악력 약화다. 구단은 로메로에게 강경 조치를 하지 않고 면담으로 대응해 스타 선수 눈치를 본다는 인상도 남겼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구단 경영진 역시 불투명하다. CEO 비나이 벤카테샴은 대외적 소통이 거의 없고, 파비오 파라티치의 거취도 불확실하다. 실질적 소유주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레비 전 회장 경질 이후 기대됐던 ‘개방적 시대’는 아직 체감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의 미국 무대 이적과 다니엘 레비 전 회장의 부재는 라커룸과 팬 사이를 잇던 중심축을 사라지게 했다. 공백은 여전히 메워지지 않았다”며 “프랭크 감독에게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우나이 에메리처럼 혼란 속에서도 팀을 빠르게 정상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는 지도자임을 증명해야 하며, 더 이상의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