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위), 손흥민(아래). 게티이미지
‘발롱도르 위너’ 마이클 오언이 해리 케인 영입은 “사실상 돈 낭비”라고 말했다.
독일 매체 ‘TZ’는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가 뮌헨의 스타 케인에 대해 돈 낭비라는 혹평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오언은 1979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전 축구선수다. 현역 시절 스트라이커와 윙어로 활약했다. 현재까지 리버풀 소속 최초이자 마지막이며 잉글랜드 국적 선수의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로 남아있다.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케인(좌), 오언(우). 미러
오언은 “케인을 영입하는 건 당장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대가로 몇 년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1년, 2년, 4년? 글쎄”라며 뮌헨이 케인을 영입한 건 단기적 성과에 너무 몰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8년 전 케인에게 뮌헨에서 뛰게 될 거라고 생각했느냐고 물었다면, 아마 ‘아니’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같은 클럽들이 더 자연스러운 행선지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케인은 뮌헨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많은 골을 넣으며 기록을 깼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였다면 그 기록들은 훨씬 더 큰 의미를 가졌을 것이다”라고 냉정하게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해리 케인은 여전히 놀라운 선수지만, 그를 영입하는 건 결국 돈 낭비다. 다른 빅클럽들 역시 케인 영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언의 주장을 요약하면 케인은 미래를 책임질 수 없는 공격수인 만큼,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리해서 큰돈을 투자하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는 소리다.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손흥민. Getty Images코리아
케인은 1993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현재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 출신으로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PL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함께 영혼의 단짝으로 불렸다. 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해 역사상 최고의 듀오가 됐다. 첼시에서 합을 맞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36골)보다 많은 득점을 만들었다. 둘이 넣은 47골 중 케인이 23골 손흥민이 24골로 득점 분포도 또한 완벽하다.
케인은 지난 2023년부터 토트넘을 떠나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 공격수로 있다. 지난 시즌(2024-2025) 분데스리가 우승과 리그 득점왕, 올해의 팀, 선수까지 싹쓸이하며 독일 리그 대표 공격수가 됐다.
해리 케인. AP연합뉴스
케인은 뮌헨과 계약이 2027년 종료된다. 기간이 2년도 남지 않았다. 케인은 지금 어떤 구단이든 특정 이적료를 지불하면 구단과 협상을 건너뛰고 선수와 곧바로 협상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면 영입할 수 있다.
케인의 바이아웃은 현재 5400만 파운드(약 1056억원)로 추정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계약 기간도 얼마 남지 않기 때문에 계속 하락할 것이다. 오언은 케인을 큰 돈을 투자해 영입하는 건 돈 낭비라고 지적했다. 케인의 미래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