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 포스터. 사진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가 20만 관객을 넘어 장르와 러닝타임을 극복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1월19일 개봉한 ‘국보’는 개봉 8주 차에 누적 관객수 2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개봉 외화 독립 예술 영화 중에서 ‘콘클라베’에 이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이 기록은 지난 2024년 ‘남은 인생 10년’, 2023년 ‘괴물’의 뒤를 잇는 일본 실사 영화 기록이다.
174분의 러닝 타임과 가부키라는 생소한 일본 전통 문화에 대한 소재를 갖고 있음에도 그 벽을 조금씩 허문 덕분이다. 또한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는 배우들의 인증도 이어지며 화제성을 잇고 있다.
‘국보’는 2026년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2026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 장편 영화상, 분장상 부문 예비후보 중 하나로 선정됐다. 특히 국제 장편 영화상 부문은 전 세계 86개 국가 및 지역이 출품한 가운데 15편만이 예비후보로 선정됐다. 이 중 5편이 1월22일(현지 시각) 발표되는 최종 후보에 오른다.
‘국보’는 요시자와 료, 요코하마 류세이, 타카하타 미츠키, 테라지마 시노부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아무도 본 적이 없는 금기의 ‘가부키’ 세계를 배경으로 피와 재능, 환희와 절망, 신뢰와 배신 등을 다룬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