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에서 은퇴의 변 황재균 “초라하게 물러나긴 싫었다”

입력 : 2026.01.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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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마치고 KT 위즈에서 은퇴한 황재균. 사진 스포츠경향DB

지난 시즌을 마치고 KT 위즈에서 은퇴한 황재균. 사진 스포츠경향DB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던 야구 선수 황재균이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은퇴의 이유를 밝혔다.

황재균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현역·은퇴 선수 등 야구 선수들과 치어리더들이 출연해 ‘2026 프로야구 특집’으로 꾸며졌다.

황재균은 섭외 당시에는 KT 소속이었지만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어디에 앉아야 할지 순간 헷갈렸지만, 후배들을 위해 ‘현역 대장’으로 앉았다”고 말했다.

그는 MC 이찬원이 “최소 5년은 더 뛸 줄 알았다”고 하자 황재균은 “올해 초부터 은퇴 고민을 계속해왔다”고 운을 뗐다.

황재균의 지난 10일 KBS2 예능 ‘불후의 명곡’ 출연 주요장면.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쳐

황재균의 지난 10일 KBS2 예능 ‘불후의 명곡’ 출연 주요장면.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쳐

황재균은 “솔직하게 말하면 마지막에 2군에 내려가 창피하게 야구하다가 초라하게 은퇴하는 모습은 피하고 싶었다”며 “아쉬움이 크지만, 1군에서 뛰었을 때 은퇴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동료와 후배들도 그의 결정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의 김태연은 “실력적으로 출중했고 늘 열심히 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고 말했으며, 박용택은 “진로는 고민만으로 정해지지 않고 불러주는 곳이 있어야 경험하며 길을 찾는다”고 조언했다.

황재균은 2006년 2차 3라운드로 현대 유니콘스로 입단해 히어로즈와 롯데, MLB 샌프란스시코를 거쳐 KT에서 뛰었다. 지난 2022년 걸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결혼했지만 2024년 11월20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으로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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